대한민국 배드민턴 계 간판스타 이용대(29)가 영화배우 출신 변수미(28)와 결혼한다.

예비 부부는 결혼 소식과 함께 아내의 임신 사실까지 공개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4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 모처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결혼식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검소히 치를 예정이다.

 

▲ 잠잠했던 이용대, 어떻게 지냈나

운동선수 이용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인의 뇌리에 자신의 이름을 강하게 새겼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훈훈한 외모까지 갖춘 그는 이후 출전하는 경기마다 대중의 관심을 듬뿍 받았고, 다수의 시합에서 팬들이 기대했던 결과를 손에 쥐며 한국 스포츠계의 유명인사가 됐다.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그는 지난해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식에 참가해 동료 유연성과 조를 이뤄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자아냈고, 지난 10월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이용대는 2007년부터 10년간 입어 온 삼성전기 유니폼을 벗고 팀 요넥스로 이적했다. 5년이라는 장기 계약에 계약금, 인센티브 등을 합산, 총 수십억원에 달하는 파격 대우였다. 그는 지난 7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결과로 아쉬운 한 해를 겪어 변화가 필요한 심경을 전했고 은퇴를 한 몸이지만 국가대표로 불러 준다면 언제든 다시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 화제의 중심 아내 '변수미' 누구?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전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보다 아내 변수미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다. 그녀는 1989년생으로 한 때 한수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한 영화배우다. 절세 미녀 배우 한지민과 귀여운 매력의 황정음 닮은꼴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2012년 영화 ‘수목장’으로 데뷔해 영화 ‘쓰리썸머나잇’(2015), ‘우리 연애의 이력‘(2016)에 출연했다.

결혼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는 무엇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의 수려한 외모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또한 ‘스포츠스타와 결혼한 미모의 여배우’의 계보를 이어간 것 역시 관심의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야구선수 이용규의 아내 배우 유하나, 강민호의 아내 기상캐스터 신소연,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내 한혜진을 잇는 다음 주자가 됐다.

 

▲ 논란 이겨낸 사랑

이용대와 변수미는 2011년 한 배드민턴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대중에게 열애 사실이 공개된 건 2012년 11월경이었다. 한창 이용대가 국가대표로 위상을 떨치고 있던 시기라 두 사람의 열애는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시작됐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2012년 당시에는 변수미 본인의 SNS에 이용대와 함께 수영장에서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사진이 올라가 네티즌들로부터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과 곱지 않는 시선을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 게다가 이용대가 한 방송에서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힌 후 교제 사실이 알려져 더 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변수미가 지난 2013년 3월 ‘2013 전국종별 배드민턴 리그’ 준결승 경기를 직접 참관해 이용대의 경기를 응원하는 등 꾸준히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자 누리꾼들은 둘의 각별한 사랑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결국 올해 발표된 6년간의 열애 끝에 이루는 결혼 소식에는 더할 나위 없이 찬란한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엔, 변수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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