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1인당 연간 쌀 소비는 1980년 158kg에서 2016년은 61kg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쌀 소비 감소 원인은 탄수화물의 대명사인 흰쌀밥이 다이어트 등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인식, 면이나 빵 등 대체 상품 확산, 집에서 밥 먹을 시간 부족, 밥 해먹기 귀찮아하는 행태와 비싼 쌀값 때문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기능성 쌀이 침체의 늪에 빠진 쌀시장에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GS수퍼마켓은 간편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특성에 맞게 영양과 밥맛은 살리면서 간편하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블렌딩 쌀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흰쌀(70%)과 불리지 않아도 되는 현미(25%), 찹쌀(%)를 섞은 ‘찰영쌀’(찰기와 영양을 더한 쌀)과 흰쌀(90%)와 찹쌀(10%)를 섞은 ‘찰기 더한 쌀’ 2종류다.

보다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상품을 접하고 그 찰기 있는 밥맛을 느낄 수 있도록 이달 말일까지 2종의 상품에 대해 각각 최저가격 수준인 3만2800원(20kg, 행사가)에 판매한다. GS수퍼마켓은 이번 블렌딩 쌀을 시작으로 다양한 쌀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이 스스로 쌀을 찾게 함으로써 쌀 소비를 촉진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기능성 쌀 상품도 시장에 나와 있다. 기능성 쌀은 1980년대 찰벼를 중심으로 등장해 1990년대 특성개량을 통해 본격적으로 태동했으며 2000년대 들어 기능성을 확대했다.

라이신 함량을 25% 늘린 '영안'은 성장촉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영양식, 이유식 등에 활용된다. 붉은빛이 도는 '홍진주'에는 포도주의 폴리페놀과 녹차의 카테킨 함량이 높다. 둘 다 항산화 물질로 혈압을 낮추고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눈큰흑찰 1호’는 배아인 쌀눈이 다른 쌀보다 큰 것이 특징인데, 쌀눈에는 뇌 혈류개선과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하는 가바(GABA)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조생흑찰’은 위염균 독소 단백질 발현을 억제해 위염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홍국쌀’은 상주찰벼에 붉은 누룩곰팡이인 홍국균을 접종해 발효한 쌀로 주요 기능 성분인 모나콜린K가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높이고 해로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춘다.

‘건양2호’는 글루텔린 함량이 10% 이상 낮아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노약자나 단백질 섭취가 제한되는 신장병 환자의 식이요법에 적합하다. ‘적진주찰’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성분들은 항암, 항균 작용을 한다.

이외 흑광벼는 체지방을 줄여 비만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4호까지 생산된 '고아미' 시리즈도 다이어트, 빈혈 예방 등 기능을 갖춘 쌀들이다.

사진= GS수퍼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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