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다리 절단 사고 피해자에게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대구 이월드 전경(기사와 관련없음)

16일 오후 6시 52분경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한 놀이공원에서 근무자 20대 A씨가 놀이기구 ‘허리케인’에 오른쪽 다리가 끼어 무릎 아래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대구 성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지혈 등 응급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절단된 다리 부위를 봉합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월드에서 약 5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온 A씨는 운행 중이던 열차가 되돌아온 뒤에야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놀이공원의 큰 음악 소리 등으로 인해 A씨의 구조 요청이 잘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놀이기구는 현재 운행이 중단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사고 당시 주변 CCTV와 목격자가 없어 이월드 측과 A씨를 상대로 안전준수사항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월드는 14일 EBS ‘극한직업’에서 공원 직원들의 일상을 다뤄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희망 잃지 말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부디 쾌유하길 바란다” “힘내세요” 등 응원을 보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