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 전 대표의 도박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YG 사옥 압수수색이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도박 혐의와 관련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합정동 소재 YG 사옥에 수사관 17명을 투입하며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경찰은 양 전 대표 사무실을 포함해 YG 사옥 내 여러 사무 공간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양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상습 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는 물론 도박에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받는 자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을 마치는대로 양 전 대표와 승리 소환조사 여부와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 카지노 VIP룸에서 수차례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승리와 함께 속칭 ‘환치기’ 수법으로 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어 구체적인 액수와 장소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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