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라’가 다둥이 가정의 현실 육아로 폭풍 공감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연출 원승연)에서는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등하원 도우미 미션을 마친 김구라, 서장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김구라와 황치열은 야구선수 최경환의 아내이자 인천 4형제 엄마를, 서장훈은 황혼 육아 중인 할아버지를 대신해 아이들의 하원을 도왔다. 이날 순둥이 막내와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는 김구라의 모습과 그를 돕기 위해 긴급 투입된 황치열이 세 아이를 돌보며 악전고투하는 모습이 대비돼 큰 웃음을 선사했다.

4형제의 엄마가 요청한 미션들을 수행하기 위해 두 사람은 업무 분담을 하기로 했다. 육아 유경험자 김구라가 7개월 막내의 예방 접종을 하러 가는 대신 가장 힘든 미션인 아이들과 마트에 가는 일은 황치열이 맡았다.

이날 방송에는 그간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모아졌던 최경환이 출연해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최경환은 둘째 임신 중이었던 아내가 아픈 어머니 병수발까지 들었다며 언제나 마음 한편에 미안함이 자리하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최경환의 아내는 본인이 아이돌 연습생 출신임을 밝히며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에 15살 연상의 최경환과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운동 꿈나무 9세 첫째의 일일 코치로 나섰다. 첫째를 세심히 관찰하던 서장훈은 수영장에서는 잘못된 준비 운동 순서를 바로잡아 주었고, 집에 와서는 농구 슛 자세를 꼼꼼히 봐주었다.

또한 다소 마른 듯한 첫째에게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라”, “등수에 연연하지 말라”는 등 운동 꿈나무의 미래를 위해 진심을 다해 조언해 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첫 등하원 미션을 수행할 때보다 한결 능숙하고 여유로워진 김구라와 서장훈의 모습은 다음 출근을 기대하게 했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세 남자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귀염뽀짝한 아이들과 만나서 변해가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 공감과 힐링을 선사할 KBS 2TV 신규 돌봄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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