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의 순간’ 김향기의 첫사랑에 아슬아슬한 순간이 찾아온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측은 9회 방송을 앞두고 준우(옹성우)를 둘러싼 수빈(김향기)과 로미(한성민)의 미묘한 신경전을 포착했다. 먼발치에서 이를 지켜보는 준우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고백 이후로 머뭇거리던 준우가 다시 용기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미와의 관계를 오해하는 수빈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 딱 한 사람”이라며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준우는 깜짝 데이트 신청으로 설렘을 증폭했다. 첫사랑, 첫 데이트, 모든 게 처음이라 서툴지만 그래서 더 가슴 설렜던 두 사람. 하지만 방송 말미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준우를 바라보는 수빈의 모습이 그들의 ‘단짠’ 로맨스 향방을 더욱 궁금케 했다.

찰나의 설렘도 잠시, 아직 제자리걸음 중인 준우와 수빈의 첫사랑.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준우 바라기’ 로미와 마주한 수빈의 달라진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자신의 손목까지 붙잡고 무언가 따지듯 묻는 로미에 수빈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는다. 이전까지와 달리 냉철하고 다부진 표정으로 그를 대하는 수빈의 변화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앞서 로미의 짝사랑 고백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숨겨야 했던 수빈이 과연 모든 진실을 털어놓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먼발치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는 준우의 쓸쓸한 눈빛도 시선을 이끈다. 첫 데이트 이후 달라진 수빈에게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그의 애타는 마음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19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9회에서는 수빈의 달라진 태도에 스스로를 원망하는 준우,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에 가슴 아파하는 수빈, 그 모습에 미안하면서도 차마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휘영(신승호)까지 복잡하게 꼬여버린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준우와 수빈의 로맨스가 본격화된다. 과연 수빈을 눈물짓게 한 이야기는 무엇일지, 아슬아슬한 이 순간을 준우와 수빈이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사진= 드라마하우스,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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