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페루 아레키파 여행이 가능해졌다.

페루관광청은 페루 남부에 위치한 도시 아레키파의 다양한 관광 정보와 문화유산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 서비스‘를 페루 최초로 도입 및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페루관광청 제공.

아레키파는 화산암으로 지어진 백색의 건물이 많아 일명 ‘백색 도시’로 알려진 페루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 중 하나. 다양한 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2000년에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아레키파 역사 지구에는 문화적 가치를 지닌 주택을 비롯한 역사적인 장소가 많지만 가이드와 동행하지 않는 한 여행객들은 쉽게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외 관광객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아레키파의 문화유산과 도시를 이해하고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QR코드에 담아 전달한다.

사진=아레키파 대성당. 페루관광청 제공.

아레키파 아르마스 광장에 위치한 아레키파 문화 센터 전시장에는 개인의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도시와 명소에 대한 각기 다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11종류의 QR코드가 있으며 도시 내 주요 거리와 역사적인 기념물 앞에도 QR코드가 배치돼 있다. 

더불어 공식 가이드가 녹음한 오디오 서비스도 제공해 박물관을 비롯한 아레키파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고고학적 가치, 도시의 진화 과정 등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페루관광청은 오는 2020년까지 300개 이상의 QR코드를 아레키파 도시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며 오디오 서비스는 현재 스페인어로 제공되고 것에 영어와 프랑스어가 곧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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