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가 '뾰족귀' 분장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손현주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이하 '광대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대들'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팩션사극이다.

손현주는 극 중 한명회로 분했다. 한명회는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내는 인물. 손현주는 "촬영 전에 특수분장 팀이랑 감독님과 회의를 많이 했다. 한명회의 강인함과 위엄 있는 모습, 강직함을 보여주기 위해 뾰족한 귀를 붙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현주는 뾰족귀 분장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나와야 했다. 그는 "2시간 반에서 3시간정도 걸린다. 저보다 박휘순씨가 먼저 와서 얼굴에 상처 딱지 분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현주는 "시간이 너무 걸리다 보니 한 번은 뾰족귀를 안 떼고 3일 붙여봤다. 괜찮길래 7일 붙여봤었다. 최원영씨 아이들이 내 사진을 보더니 '요정 아저씨'라고 했다더라"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손현주는 "근데 일주일 정도 (특수분장) 귀를 안 떼고 있으니 나중에는 딱딱해지더라. 주변에서 걱정된다며 떼자고 했는데 다행히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귀 분장을 하면 본드가 귓속으로 들어가서 아프기도 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광대들'은 21일 개봉된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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