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X101’ 조작 정황이 파악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 CJ ENM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상대로 한 2차 압수수색이 지난 12일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사유나 압수물, 구체적 진술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라고 전했다. 경찰은 프로그램 제작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사전에 순위 조작을 모의한 정황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그간 수사 과정에서 순위 선정에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할만한 정황을 일부 발견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프로듀스 101’ 다른 시즌 등에 대해서도 유사한 단서가 나오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에 배당된 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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