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유통업계가 영양소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건강 식품을 구매하는 데서 나아가 제품에 함유된 영양소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특히 연일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등 무더운 날씨 속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5대 필수 영양소를 앞세운 기능성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대표 생필품인 생수 업계에선 높은 미네랄 함량을 자랑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생수 시장은 물 맛은 다 똑같다는 편견을 뒤집고 수원지, 용량 등을 다양화하며 지속 성장해왔다. 최근엔 미네랄 등 영양소를 강조한 기능성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샘물은 인공 미네랄 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천연 미네랄의 함량을 조절한 기능성 생수 ‘바디풀’ 500ml 2종을 출시했다.

‘바디풀 20’은 현재 시판 중인 국내 생수 중 칼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1병을 마시면 약 25~35mg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바디풀 12’는 1병 기준 약 16.4~24mg의 마그네슘을 함유한다. 마그네슘의 강한 맛에 예민한 소비자들까지 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양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원자번호를 반영해 상품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으며 엄격한 수질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품질과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우유 및 액상 대용식 업계에서도 영양이 부족해지기 쉬운 학생들과 직장인을 위해 영양소를 강화한 제품을 선보인다. 삼양식품은 칼슘 함량이 자사 흰 우유 대비 2배 이상 높은 ‘뽀빠이 멸균우유’ 2종을 출시했다.

풀무원녹즙은 비타민D를 강화한 액상 대용식 ‘핸디밀 블랙&비타D’를 출시했다. ‘핸디밀 블랙&비타D’에는 1일 비타민D 섭취 권장량의 60%에 해당하는 240 IU가 포함됐다. 또한 자연 원료인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비타민D를 넣었다.

롯데마트는 현대인들의 균형 잡힌 건강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의 특수 영양식 ‘그린비아’의 제조사인 정식품과 연구·개발 협업을 진행해 식물성 균형영양식 ‘그린비아 밸런스’ 2종을 출시했다.

‘그린비아 멀티 밸런스’는 5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함유한 영양 음료로 한 팩으로 14종의 비타민 및 무기질을 하루 필요량의 30%까지 섭취할 수 있다. ‘그린비아 프로틴 밸런스’는 식물성 단백질을 강화한 제품으로 운동 및 건강관리를 위해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다.

한편, 여름철 뜨거운 온도와 자외선 노출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하기 위해 뷰티 업계에서도 비타민, 미네랄을 강화한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빙하수에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라뜨라쥬의 ‘빙하수 토너’가 미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판매 대란을 빚기도 했다.

이니스프리는 제주 채소의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담은 ‘슈퍼푸드 베지워터 토닝 미스트, 앰플’을 출시했다. 제주산 당근 등으로 만든 채소수 포뮬러로 동물성 원료, 부산물을 배제한 100% 비건 레시피 제품이다.

이 외에도 이니스프리는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풍부한 미네랄이 담겨 있기로 잘 알려진 제주 용암해수를 함유한 ‘NEW 제주 용암해수 라인’ 및 비타민C를 코팅한 ‘브라이트 솔루션 마스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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