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식품업계는 다양한 기획 아이템으로 초콜렛 경쟁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미녀와 야수, 피카츄, 무민 등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캐릭터는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까지 입히는 등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프랑스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장 줄리앙과 협업한 시즌 아이템을 선보였다. 사랑과 달콤함이 폭탄처럼 팡팡 터지는 콘셉트의 '스윗밤'이 타이틀. 대표 아이템인 ‘달콤한 스윗 러브’는 장 줄리앙의 대표 일러스트를 다양한 초콜릿과 패키지에 적용해 보는 즐거움과 맛을 더했으며,  ‘달콤함이 팡팡볼’은 사랑의 달콤함이 팡팡 터질 것 같은 폭탄을 귀여운 볼 형태로 형상화하고 눈·코·입 아트웍을 간결하게 패키지에 적용했다. 

일러스트가 프린팅 된 ‘스윗머그세트’는 대용량 머그컵에 달콤한 초콜릿과 캔디를 담아 소장가치를 더해준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좋은 케이크 ‘스윗 러브 레드벨벳’은 레드벨벳 케이크 위에 이번 시즌 대표 일러스트 스티커 픽을 꽂아 깜찍함을 더했으며, ‘스윗 코튼 캔디 케이크’는 화사한 파스텔 레인보우톤의 컬러로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팝핑 캔디를 시트 사이에 넣어 독특한 식감을 선사한다.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는 다음달 개봉 예정인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를 활용한 ‘로즈돔(영화에 등장하는 장미꽃)’을 모티브로 한 플라워 초콜릿 ‘로즈돔 초코’, 미녀와 야수가 디자인된 틴케이스(알루미늄 재질의 사각형 용기)에 초콜릿을 담은 ‘플라워 가든’을 준비한 데 이어 미국 초콜릿 전문회사 허쉬의 ‘키세스(KISSES)’와의 협업 제품으로 ‘초코 케이크 위드 키세스’, ‘딸기 케이크 위드 키세스’ 등을 내놓는다. 

 

롯데제과는 최근 ‘포켓몬고’ 게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피카츄를 비롯해 스누피, 무민, 리락쿠마, 가스파드앤리사 등 캐릭터를 콘셉트로 한 기획상품 10종을 선보였다. 제품 포장지 전·후면에 귀여운 모습의 캐릭터들이 디자인됐으며 케이스 안에는 가나초콜릿, 크런키 초콜릿, ABC초코 등 초콜릿 장수 제품이 들어 있다. 피카츄는 세븐일레븐, 리락쿠마는 이마트, 무민은 롯데마트, 가스파드앤리사는 CU, 스누피는 GS에서 각각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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