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의 새로운 희망, VIP를 주장하는 전박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연출 유종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DK E&M)에는 드디어 체포된 김실장(전박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박무진(지진희)에게 본인이 국회 테러의 배후인 VIP라고 주장하는 김실장의 역대급 엔딩이 그려지며 최고 시청률이 6.3%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이관묵(최재성)은 박무진의 예상대로 개인의 자존심보다 군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데 힘을 실었다. 이에 은희정(이기영)이 주측이 된 군사반란 예비 모의 세력들을 진압했다. 이어 ‘국군통수권자’ 박무진에 대한 예의를 갖추며 보고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나경(강한나)과 정한모(김주헌)은 은희정과 지윤배(김진근)을 심문했지만 두 사람 모두 VIP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VIP의 대리자 김실장에 대해 조금 더 다가섰다. 이런 가우데 청와대 비서실로 김실장과 윤찬경(배종옥)의 회동이 담긴 사진이 배달됐다. 국정원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박무진은 국정 파트너인 윤찬경과 강상구(안내상)를 청와대로 불러들여 쿠데타 진압 사실을 알리며, 이를 대선 정국에 이용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테러 배후 세력 전모가 밝혀지기까지 엠바고를 걸어둔 박무진의 바람과 달리 언론에 쿠데타 진압이 전해지며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국민 알권리를 무시했다는 여론이 생겨난 것. 차영진(손석구)은 윤찬경에 대한 내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하자고 주장했지만, 박무진은 국가 안보를 정쟁에 이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윤찬경은 김실장과의 관계에 결백을 주장했고, 박무진은 이를 입증할 기회를 주겠다며 김실장 체포의 ‘미끼’가 될 것을 제안했다. 결국 김실장은 한나경에게 붙잡혔다. 박무진 앞에서만 VIP에 대해 진술하겠다던 김실장은 VIP는 바로 자신이며, 처음과 끝에 박무진이 있었기에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주승은 좋은 사람이 만드는 좋은 세상이 가능하단 끝도 없는 희망 고문에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다는 확고한 생각을 깼다. 성장형 리더 박무진을 바라보며 마음이 흔들린 것. 이에 박무진에게 “가 봅시다, 늦었지만 다시 한번 가 봅시다 우리”라고 응답했다.

‘60일, 지정생존자’ 최종회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