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이 휴가를 떠난 김영철을 대신해 DJ석에 앉았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휴가를 떠난 김영철을 대신해 스페셜 DJ로 나선 이수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근은 이날 아침 7시 생방송을 맡아 혼란스러운 기분을 토로했다. 그러나 특유의 화법으로 유연하게 방송을 이끌며 눈길을 끌었다. 기존 김영철이 진행하던 시사코너까지 무리없이 소화해낸 것.

또 이날 이수근을 위해 후배 개그우먼 박지선이 지원사격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후배”라며 박지선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박지선에게 “우리가 처음 만난 게 언제냐”라며 까마득한 옛날을 떠올렸다.

박지선은 “제가 벌써 36살이다”라고 하자 이수근은 “우리 아내보다 어린 줄 알았다. 처음 만났을 때랑 정말 변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지선은 이수근이 생일날 ‘개그콘서트’ 연습실에 출장 뷔페를 부른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박지선은 “그때 ‘개콘’ 인원이 역대급이었는데 선배님이 남다른 스케일로 뷔페를 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그때 접시가 사라져서 접시값만 18만원을 줬다. 누가 접시를 가져간 거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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