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와 승리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법무부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 양 전 대표와 승리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받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들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을 썼을 가능성을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조만간 계좌 분석을 끝낸 뒤 양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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