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주말드라마 ‘호텔델루나’가 최고 시청률 10%를 상회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가운데 ‘장만월(이지은) 신드롬’ 못지않게 구찬성(여진구) 패션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다. 캐릭터의 성격을 대변하는 듯한 스타일링은 드라마 보는 즐거움을 더하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깔끔하고 단정한 구찬성 스타일링은 미국 명문 하버드를 졸업한 엘리트 호텔리어답게 기품과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화려한 장만월 스타일링과 콘트라스트를 이루며 화면의 밸런스를 맞춘다.

‘정변의 아이콘’ 여진구는 구찬성과 한몸을 이룬 느낌이다. 목소리부터 애티튜드, 패션에 이르기까지 젠틀맨의 품격을 솔솔 풍기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단정한 수트를 기본으로 싱글, 셋업수트로 변화를 주고 때로는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차이나카라 셔츠에 화이트 컬러 슬랙스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구찬성 스타일을 따라해보면 어떨까. 비즈니스룩부터 데일리룩까지 또한 세미 캐주얼룩, 남친룩으로 어필하기 ‘딱’ 좋으니까.

지난 11회에서 구찬성은 쇼앤텔의 베이직한 네이비 컬러 수트를 착용했다. 이너웨어로는 같은 네이비 컬러가 들어간 스트라이프 차이나카라 드레스셔츠를 매치해 청량감과 통일감을 연출했다.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수트핏과 함께 스마트한 무드를 극대화하며 남녀 시청자 눈길을 붙들었다. 특히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거나 조금 더 비율이 좋아 보이고 싶다면 상의는 짧고 딱 떨어지는 핏에 팬츠는 하이웨스트로 맞춰 코디하면 신체 핸디캡을 보완할 수 있다.

여름시즌에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자아내는 차이나카라 셔츠의 경우 팬츠 안으로 넣어 입는 게 보다 멋지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이다. 카라리스 디자인은 어깨가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바지에 넣어 착장하면 태평양처럼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어좁남'이라면 활용할 만하다.

반면 단정한 느낌을 주고자 셔츠를 너무 여밀 경우 얼굴과 목선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V넥 셔츠 느낌으로 단추 한 두개 정도는 풀어헤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가벼운 소재의 셔츠를 추천한다.

사진=tvN '호텔델루나'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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