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코리아에서 만든 뮤토코인은 정말 가치가 있을까.

20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히트코리아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가상화폐 뮤토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MBC

가상화폐 거래소 히트코리아. 이곳은 이른바 카페형 거래소,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와는 다르게 오픈형 거래소로 운영되고 있었다. 실제 많은 코인사들이 이곳에 와서 자신들의 코인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히트코리아 거래소 회원인 김정욱씨(가명)는 “다른 거래소에서 파는 금액보다 싸게 갖다 팔았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혹해서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죠”라며 “왜냐면 100원짜리를 70원에 파는데 다른 거래소에 갖다 팔면 30원이 이익이지 않습니까? 그럼 70원을 주고 히트코리아에서 사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히트코리아에서 상품 설명을 하는 직원은 “저희 히트코리아 거래소의 특징적인 부분 중 하나가 자체 코인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라며 뮤토코인을 소개했다. 이어 “뮤토코인이 배당형 코인입니다 저희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게 되면 나오는 수수료의 50퍼센트를 뮤토코인을 가지고 계신 분들게 매월 배당을 해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정욱씨는 “내가 뮤토코인만 사서 가만히 있으면 배당 나오는 거 가지고 이득을 볼 수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죠”라고 말했다. 그리고 히트코리아에서는 이 뮤토코인을 전주 한옥마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전주 한옥마을 상인들 역시 히트코리아 허대표(가명)가 이곳에 자주 왔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코인 하면 돈이 열 배가 뛰니, 어쩌느니 그랬지 처음에는 200만원 넣었다가 나중에 200만원 또 넣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음식점 하시는 분들이 많이 (투자)했더라고요 (허대표가) 사람들 많이 끌고 와서 먹고 그런 식으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 김용태 과장은 뮤토코인에 대해 “그런 사항은 처음 드는 이야기고요 비트코인이나 뮤토코인 이런 거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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