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2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예비 결승으로 관심을 모은 알라베스를 대파했다.

 

알라베스를 상대로 2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수아레스. /라리가

◆ 예비 국왕컵 결승 알라베스 6-0 완파

바르셀로나는 오늘 새벽 스페인 비토리아-가스테이스의 멘디소로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라베스와 2016-2017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에서 6-0으로 이겼다.

수아레스가 2골을 터트린 가운데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이반 라키티치가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 자책골까지 합쳐 폭풍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라인’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바르셀로나는 정규리그(4승2무)와 컵대회(4승1무)를 합쳐 최근 11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 메시도 추가골 맹활약

전반 초반부터 알라베스를 강하게 몰아붙인 바르셀로나는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알렉스 비달이 내준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40분 수아레스의 헤딩 도움을 받은 네이마르가 골지역 왼쪽에서 추가골를 터트리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 포문은 메시가 열었다. 메시는 후반 14분 알라베스 수비수가 볼을 잡는 순간 재빠르게 볼을 가로채 골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이어 메시는 후반 18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팀의 네 번째 골을 견인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아레스의 백패스를 받은 라티키치의 중거리포로 5번째 골을 기록했고, 2분 뒤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멋진 발리 슈팅으로 팀의 6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오늘 2골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정규리그 18골로 메시(17골)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오사수나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 /라리가

◆ 호날두 선제골 레알 3-1 승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 덕에 오사수나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달린 레알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를 더 치른 바르셀로나(승점 48)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호날두는 전반 24분 벤제마가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잡아 각이 없는 상황에서 예리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오사수나는 전반 33분 레온이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레알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들어 공격을 강화한 레알은 후반 17분 이스코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바스케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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