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이 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21일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GTX-A·B·C 3개 노선의 사업 시행이 확정됐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80.1㎞ 노선이다. 5조 7351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11년 정부는 GTX 3개 노선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8년만에 사업 시행 확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수도권 일대 교통 혁신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남양주, 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기 때문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토교통부는 GTX가 기본적으로 지하 40m 이하 깊이 터널에서 최고 시속 180km, 평균 시속 100km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과 서울 생활권을 20분대에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도 50분이면 도착한다는 주장이다.

GTX-B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 송도의 집값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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