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 음료로 콜드브루가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콜드브루는 ‘차갑다’라는 뜻의 콜드(cold)와 ‘우려내다’를 의미하는 브루(brew)의 합성어로, 분쇄한 원두를 상온 또는 차가운 물에 장시간 추출하는 커피를 말한다. 뒷맛이 깔끔하고 산뜻해 시원한 아이스 커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던 콜드브루가 에스프레소 위주였던 홈카페 시장에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추출 속도와 농도를 취향대로 설정할 수 있는 전문 추출 기구부터, 일회용 소포장으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 고품격 홈카페, 브레빌(Breville)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레빌은 최근 집에서 쉽고 편하게 콜드브루와 핫브루어 겸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전자동 브루워 ‘BDC455’를 선보였다. 추출 시간, 온도, 농도 등 ‘국제스페셜티커피협회(SCA)’에서 지정한 골드컵 기준에 부합한 홈 브루워로,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린 다양한 브루잉 커피 메뉴를 제공한다. 침출 시간을 24시간까지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써멀 카라페는 보온 기능을 탑재해 추출된 콜드브루의 온도를 장시간 유지해준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드립 커피를 버튼 하나로 경험할 수 있다.

 

♦︎ 스틱으로 간편하게, 네스카페 콜드브루

간편하게 휴대하며 즐기기 좋은 ‘스틱형’ 제품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를 선보이며 콜드브루 라인업을 강화했다.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는 지난해 출시 후 주목을 받은 ‘네스카페 콜드브루’의 후속 제품이다. 프리미엄 콜롬비아 산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 커피에 신선한 우유를 더해 섬세한 플로럴 향과 라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분말이 찬물에 잘 녹도록 설계됐다.

 

♦︎ 다 귀찮다면 액상형 콜드브루

커피전문점들은 차별화된 노하우를 살린 콜드브루 원액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빈코리아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콜드브루와 동일한 원두를 사용한 ‘콜드브루 1L 팩’을 출시했다. 원두를 침지식으로 추출해 풍부하고 깊은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팩 옆에 커피를 따를 수 있는 작은 밸브를 부착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스페셜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루보틀은 SSG푸드마켓 청담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콜드브루 캔을 판매한다. 쓰리 아프리카스의 밝은 과일 풍미를 지닌 ‘콜드 브루 브라이트’, 자이언트 스탭스의 진한 초콜릿 풍미를 지닌 ‘콜드 브루 볼드’ 등 총 2종이다.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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