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이 청량미 넘치는 공효진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를 다룬다. 카멜레온 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왔던 공효진은 옹산의 카멜리아 사장님 동백 역을 맡았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22일 공개된 스틸컷은 동백이 옹산으로 이사 왔던 시점에 포착한 것. 드라마의 배경인 옹산은 삼대가 뿌리박고 살며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 없는 그야말로 ‘고인물’인 시골 동네다. 뉴페이스의 등장만으로도 이곳 토박이들에겐 이목이 집중되는데 동백은 마리아와 마돈나를 섞어놓은 것 같은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 속 동백은 새하얀 티셔츠와 청바지에 빨간 스니커즈, 굉장히 단출한 옷차림에도 곳곳에서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이 묻어난다.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 본 적은 없지만 사랑을 베풀 줄 알고 오래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공효진 특유의 ‘공블리’한 매력과 동백의 어여쁘고 강단 있는 캐릭터가 만나 올 가을 안방극장엔 ‘동블리’ 설렘주의보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드라마 ‘저스티스’ 후속으로, 오는 9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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