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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손현주 "연상女와 황혼의 로맨스 장르 해보고 싶다"

①에 이어서...

'광대들:풍문조작단'(이하 '광대들') 관람자라면 모두 궁금해할 것이 바로 한명회의 뾰족 귀다. 앞서 손현주는 간담회에서 뾰족 귀 분장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또한 김주호 감독과 분장 감독과의 소통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하지만 손현주는 분장 덕분에 남들보다 먼저 촬영장에 나와야 했다.

"강인하고 위엄 있게 보이려고 뾰족 귀 분장을 하게 됐다. 한번 분장 시간이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5시에 스탠바이 하려면 박휘순(세조 역)씨가 저보다 먼저 나와 상처 딱지 특수분장을 한다. 고창석씨는 제일 늦게 나와서 머리에 가발 하나만 쓰고 바로 나가는데 부럽더라. 그런 불편함 때문에 한번 3일 동안 귀를 분장 채로 뒀었다. 아무렇지도 않더라. 그다음엔 일주일을 그랬다. 그랬더니 이게 진짜 귀인 줄 알았는지 점점 딱딱해지더라. 분장 팀이 걱정하면서 떼자고 했다. 근데 다행히도 아무렇지 않았다. 촬영하다 보면 본드가 귓속으로 들어가면 아프기도 했다."

손현주는 '광대들'에서 박휘순, 조진웅, 고창석, 최원영 등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들과 호흡했다. 반면 윤박, 김슬기, 김민석 등 후배들과도 첫 호흡을 맞췄다. 덕분에 촬영장은 늘 화기애애했다. 특히 윤박, 김슬기는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손현주를 '귀여운 선배'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견배우들이 너무 많았다. 고창석, 박희순, 최원영 등은 늘 봐 온 사람들이다. 쉴 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전화를 하는 사람들이다. 기본적으로 나이가 다 50이 넘었다. 상대적으로 윤박, 김슬기, 김민석은 후배들이다 보니 발언권이 적어 보여 미안하기도 했다. 촬영이 끝나면 늘 숙소에서 막걸리 파티를 했다. 오늘은 누구 방에서 모일까 해놓고 늘 내 방에서 모였다. 내가 다 치워야 하는데, 그들은 먹고 치우지도 않는다(웃음). 감독님도 오셔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안주는 편의점 족발, 편육, 프랑크 소시지 같은 것들을 깔아놓는다. 그럼 또 든든하다." 

하지만 손현주는 극 중 광대들 조진웅, 고창석, 윤박, 김슬기, 김민석까지 광대들을 고용한 인물로 대립각을 이루는 상황. 손현주는 "그러니까 좀 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정도를 지켜야하니. 슛 들어가면 달라져야 했다. 하지만 다들 베테랑이라서 촬영은 잘 마쳤다. 다들 제 몫을 잘 했다"고 칭찬했다.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 29년차가 된 손현주는 연예인 동문이 가장 많은 중앙대 연극영화학 학사 출신이다. 하지만 학연으로 인해 작품을 해본 적은 없단다.

"대학로에서 연극하다가 방송을 시작하면서는 PD를 만날 일이 없었다. 그때는 조연출과 FD를 만났다. 매일 형들을 기다려서 술 마시고 헤어졌다. 그분들이 지금은 사장이고 국장이고 그렇다. 아직까지 끈끈하다. KBS에 우리 과 출신들이 있었다. 그분들이랑은 작품을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분들이 내가 후배라고 해서 챙겨줄 이유는 없으니까. 그래서 오히려 피해 다니기도 했다. 만약에 학연이나 지연으로 드라마를 했다면 치열하지 못했을 것 같다. '악의 연대기' 장유근 감독도 우리 학교라고 하더라. 근데 학교 다닐 때는 본 적이 없다. 동문이라면 그분 하고 한 작품이 유일하다."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소화하며 항상 존재감을 과시하는 손현주는 연상의 선배들과 '황혼의 로맨스' 작품을 해보고 싶단다.

"40~50대 중반의 남자가 60대 여성을 사랑하는 로맨스. 그런 여인을 사랑하는, 서로 가슴 아파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반효정, 김혜자, 박원숙, 고두심, 김해숙, 정혜선 선배 등 선배들님과 함께 하고 싶다. 시도를 해보지 않아서 그러지 아마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사람은 누구나 다 사랑을 한다. 선배님들은 '야!'가 아닌 '씨'라고 불러주신다. 그런 호칭에서부터 사랑이 싹트면 좋을 것 같다."

한편 손현주가 한명회로 분해 열연한 '광대들:풍문조작단'은 21일 개봉했다.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에디터 노이슬  gato1289@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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