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700만명을 넘어선 요즘, 1인 가구의 증가로 '혼밥족‘이 외식업계 메가트렌드로 떠올랐다. 뭐든지 나 혼자 하는 '나홀로족'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자 프랜차이즈들은 색다른 1인 메뉴를 선보이며 나홀로족을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나눠먹는 개념이 강한 대표음식 치킨과 피자도 1인 식사 대열에 합류해 혼밥족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정통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땅땅치킨은 1인 가구를 위해 적당한 양으로 구성한 ‘스몰치킨’을 출시하였다. 스몰치킨의 메뉴로는 ‘스몰 매콤찹스’, ‘스몰 크런치땅’, ‘스몰 후왕’, ‘스몰 T후라이드’까지 총 4가지가 있다. 올해 2월에 출시된 Take-out 전용메뉴이며 홀과 배달 시에는 주요제품 주문 시 추가로 주문 가능하다.

‘스몰 매콤찹스’와 ‘스몰 크런치땅’은 땅땅치킨의 순살 메뉴 특징을 그대로 담은 뼈 없는 순살치킨이다 ‘스몰 후왕’과 ‘스몰 T후라이드’는 15년도, 16년도에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메뉴들이다.

 

'혼닭'족에 적합한 크기와 맛을 갖춘 닭고기 메뉴가 롯데마트에 등장했다. 롯데마트가 12일 지난해 11월 선보인 1인용 치킨 '혼닭'의 재료는 중량 700g 안팎의 '8호' 닭이다. 이는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가 사용하는 약 900g의 '10호' 닭보다 20% 적어 혼자 먹기에 부담이 없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혼닭'의 튀김 옷을 묽은 반죽으로 입혀 바삭한 식감을 살리는 동시에 열량을 줄였다.

 

피자 같은 경우, 1인 한 판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울 때엔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다. 혼자서도 다양한 메뉴를 즐기고자 하는 트렌드를 담은 '1인 세트' 메뉴 구성이 눈길을 끈다.

 

수제피자 전문점 피자알볼로는 1인 가구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피자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키즈피자세트'는 햇님피자, 달님피자(택1)와 오븐스파게티, 치즈오븐감자, 수제피클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재료와 더불어 진도산 친환경 흑미가 함유된 도우를 사용했다.

'햇님피자'는 매장에서 직접 볶은 호주산 생불고기와 무항생제 돼지로 만든 7무첨가 소시지,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 등을 얹은 제품이다. '달님피자'는 해남산 생고구마와 유기농 크랜베리, 파인애플 등을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이끌어냈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최근 기존 라지 사이즈 중심에서 벗어난 '레귤러 세트'를 선보였다. '레귤러 세트'는 혼자 즐기기에 적당한 크기인 레귤러 사이즈 피자로, 아이리쉬 포테이토, 치킨 바베큐,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중 한 가지와 콜라, 사이드 메뉴인 파스타를 19,900원에 즐길 수 있다. 파스타는 미트 파스타와 화이트 파스타 중 선택 가능하다.

 

한국피자헛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하나로마트에 1인 고객을 겨냥한 ‘New 익스프레스(New Express)’를 선보인다. 혼밥을 즐기는 1인 고객을 위해 싱글 콘셉트를 더한 카운터 서비스 매장으로 혼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 신 메뉴를 강화했다. 8인치 싱글 피자와 사이드 메뉴를 6000~7000원대로 구성하고 New 익스프레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1인 고객 겨냥 피자 파스타 메뉴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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