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설전으로 번진 구혜선, 안재현 이혼 사태가 결국 광고계약에도 타격을 안겼다.
22일 웨딩콘셉트 화장품 브랜드 멀블리스(MERBLISS) 측이 자사모델 안재현 관련 광고를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16일 구혜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였다. 구혜선은 권태기로 인해 안재현이 변심해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나, 본인은 가정을 지킬 생각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을 공개해 논란이 불거졌다.
메시지 내용을 두고보자면 안재현의 일방적인 이혼 요구가 있었으며, 구혜선을 배려하지 않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 이틀이 지난 18일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이혼에 이른 것이 맞다고 밝혔다.
또 구혜선이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과의 이혼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보내옴과 동시에,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 정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록 두 사람의 사생활이기는 하지만 소속사로서 두 배우 모두 이번 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알렸다.
구혜선은 이에 또다시 인스타그램을 통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안재현에게 구혜선이 직접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에서는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대표까지 거론되는 등 진실공방 양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취상태로 다른 여성들과 연락을 하고는 했다고 지적했다.
침묵하던 안재현은 결국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혜선이 요구한 합의금을 지불했으며, 본인이 결혼 후 정신과를 다니며 우울증 약을 복용해왔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곧바로 이혼 합의금이 아닌 가사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안재현이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는 등의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재현 측에서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메시지 내용의 전문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식지 않는 인스타그램 공방 열기에 광고 중인 브랜드까지 콘텐츠 중단을 선언한 것.
멀블리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안재현씨의 파경 논란에 대한 SNS 폭로전 이슈로 멀블리스 또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저희 브랜드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2년 전 멀블리스가 안재현씨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하였으며,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안재현씨와 구혜선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하여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현 시간부터 안재현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컨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컨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래는 멀블리스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멀블리스입니다.
현재 안재현씨의 파경 논란에 대한 SNS 폭로전 이슈로 멀블리스 또한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하여 저희 브랜드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멀블리스는 웨딩 컨셉으로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2년 전 멀블리스가 안재현씨와 첫 계약을 했을 당시 신혼이었던 안재현씨의 사랑꾼 이미지가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계약을 진행하였으며,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통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계약을 이어온 상황입니다.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안재현씨와 구혜선씨의 파경 논란과 관련하여 멀블리스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너무도 다르다고 판단되어 현 시간부터 안재현씨와 관련된 모든 광고와 컨텐츠를 중단하고 기존에 작성 및 유지되었던 광고와 컨텐츠는 순차적으로 삭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멀블리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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