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퍼가 이경규의 변화를 불러왔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는 이경규마저 너그럽게 만드는 그루퍼의 위엄이 그려졌다.

사진=채널A

이덕화가 먼저 그루퍼를 낚아올린 가운데 이경규는 63cm짜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1cm 근소한 차이로 이덕화를 앞지르게 된 이경규 얼굴에는 미소가 만개했다. 이경규의 그루퍼 낚시 성공 소식에 이덕화와 지상렬은 초조함을 드러냈다.

지상렬은 “내건 70cm 아니였냐”라고 현실부정에 나섰고, 이덕화는 “길이가 뭐가 중요해 무게가 중요하지”라고 무조건 깎아내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경규는 이미 세상을 다 얻은 듯한 모습이었다.

코스타리카 현지인이 다가와 스내퍼를 세 마리만 나눠달라고 하자 이경규는 “나는 그루퍼를 잡았기 때문에 스내퍼 세 마리를 줄 수 있다”라며 인심을 베풀었다. 이런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최현석은 선장에게 “제발 그루퍼가 있는 쪽으로 가달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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