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신임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사진=김광진)

제2부속비서관 신지연은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무비서관에는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치발전비서관에는 유대영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민정비서관에는 이광철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정책비서관에는 정동일(50)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청와대 비서관 중 유일한 30대다.

제1부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신지연은 미국 변호사 출신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 해외언론비서관으로 청와대에 합류했고,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2부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삼성중공업 법무실, 김앤장 등을 거쳤고,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외신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한편 이번 교체는 내년 총선 출마 예정인 비서관에 대한 교체 차원이다. 청와대를 떠나는 조한기 전 1부속비서관,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 등은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