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편의점 업계가 올해에도 디저트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며 디저트족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도시락과 디저트를 콜라보하는 등 색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겨울 시즌을 맞아 아이스크림과 찹쌀떡이 궁합을 자랑하는 ‘캐러멜&모찌 바이트’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달콤한 캐러멜 소스를 곁들인 아이스크림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찹쌀떡을 더해 중독성 있는 풍부한 맛을 선사하는 이 제품은 일본에서 출시 후 이틀 만에 매진된 히트 상품 ‘하나모찌’에서 영감을 얻어 국내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개발됐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캐러멜&모찌 바이트는 전국 CU 및 GS25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CU는 최근 매일유업과 손잡고 다소 생소한 요거트 도시락을 출시해 이목을 모은다. CU가 선보인 '허니 앤 숯불치킨이닭 도시락'은 매일유업의 매일 바이오 플레인 요거트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제품이다. 기존 밥과 반찬으로 구성한 도시락과 달리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동반구매가 높은 인기 디저트를 함께 담았다. 
 

허니 앤 숯불치킨이닭이란 도시락 이름 그대로 허니와 칠리 두 가지 소스를 입힌 순살 치킨을 주요 반찬으로 내세웠다. 최근 인기인 매운맛과 단맛의 콘셉트를 살렸고, 여기에 요거트를 디저트로 더했다. 매일 바이오 플레인 요거트는 인위적인 당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이다. 편의점 간편식과의 동반구매가 늘고 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프리미엄 수제 조각 케익인 ‘벨기에초코케익’ 3종을 출시했다. 미니스톱이 출시한 초코케익은 ‘벨기에초코케익’, ‘벨기에초코무스케익’, ‘벨기에초코롤케익’으로, 코코아 분말을 이용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벨기에산 생초콜릿을 직접 녹인 크림을 사용해 벨기에 초콜릿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벨기에초코케익’은 초코크림을 촉촉한 초코 케익시트 위에 듬뿍 올린 상품이며, ‘벨기에초코무스케익’은 벨기에산 초코크림과 달걀 거품을 섞어 만든 크림으로 더욱 부드러운 초코케익이다. ‘벨기에초코롤케익’은 케익 시트에 벨기에 초코크림을 넓게 펴바른 후 돌돌 말아 만든 롤케익 형태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는 손 꼽히는 미니스톱이 동절기 시즌 인기상품인 소프트크림 신상품 ‘벨기에 초코’를 새롭게 출시하며 진정한 겨울의 맛을 선보인다. ‘벨기에 초코’ 소프트크림은 벨기에 전통 초콜릿 제조법으로 만든 리얼 벨기에 생 초콜릿과 카카오 분말을 함유, 프리미엄급의 진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콘과 점보컵 형태로 출시됐으며 초코 맛, 밀크초코맛 두 가지로 구성돼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이렇듯 디저트 신제품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미니스톱은 일본 유력 업체 및 국내 제조사와 손잡고 백화점 급 신선 디저트 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먼저 시장에 나올 제품은 케이크류와 푸딩 등 2개 디저트 제품군이다. 미니스톱은 가장 인기인 이들 양대 품목을 시작으로 제품 숫자와 품목을 늘려 소비자들의 입맛 선점에 나선다는 공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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