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자가 최저 1%대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다.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9월 16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된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대출을 쓰고 있는 서민들이 갈아탈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일종의 고정금리 특판상품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5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23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주택금융개선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 대출을 최저 1%대 저금리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안심전환대출의 출시계획을 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의 연간 대출금리는 1.85~2.2%로 정해졌다. 실제 대환시점의 국고채 금리수준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명순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우대 금리 등을 모두 적용 받으면 최대 1.25%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상은 지난달 23일 이전에 취급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다. 부부합산 소득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여야 하고 정책대출 특성상 주택가격은 시가 9억원 이하로 정해졌다. 대출한도는 종전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유지한 채 기존 대출 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다.

요건을 갖춘 사람은 내달 16일부터 29일까지 은행창구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총 20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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