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가 그가 창단한 오케스트라인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와 함께 2019/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전곡 프로젝트' 레이스를 펼친다.

오는 11월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포함, 아시아에서 시작해 월드투어로 이뤄질 ‘베토벤 프로젝트’는 단연 세계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헝가리 태생인 쉬프는 고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90여 장이 넘는 다채로운 디스코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그래미상 최우수 클래식 독주 부문상과 앨범상을 비롯한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9년 자신의 오케스트라인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를 창단했고, 지휘자로도 활동하며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세계적인 솔리스트들의 하모니인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는 쉬프가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를 위해 창단한 악단이다. 특정 오케스트라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세계적인 명성의 독주자들과 실내악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소규모 실내악 작품부터 교향곡 레퍼토리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연주한다. 쉬프의 지휘 아래 더욱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페스티벌의 고정 게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베토벤 스페셜리스트’인 쉬프는 2004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연주를 20여 개 이상의 세계 도시에서 선보였다. 이 중 취리히 연주 실황은 ECM레코드에 발매돼 극찬을 들었다. 쉬프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협주곡 2번, 3번, 4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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