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한 화려한 영화 축제가 열린다.

사진=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제공(표인봉, 김은지)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개막식이 8월 30일 속초시민과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함으로 장애에 관한 인식 개선하자는 영화제의 모토는 영화의 개막식을 실내가 아닌 실외로, 한정된 인원이 아닌 ‘시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게 된 것이다.

개막식 사회는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조직위원회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표인봉과 아나운서 김은지가 맡게 되며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속초엑스포광장 영화제 특설무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사진=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제공(하모나이즈, 박광식, 공민, 여근하, 김훈희, 강우진, 브라이언 김, 강찬)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개막식은 퍼포먼스, 연주, 열창의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 2연패로 한국 최초의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보컬, 댄스, 비트박스, 랩이 어우러진 박력의 무대를 선보이며 속초의 초가을 밤을 뜨겁게 열 예정이다.

여기에 전세계 40여개국을 누비는 색소포니스트 박광식과 임재범, 슈퍼주니어, 정재형, 루시드폴 등 K팝 라이브 세션을 통해 아름답고 순수한 음색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공민, CTS 라디오 ‘뻔뻔한 톡송 – 여근하의 뻔뻔한 클래식’을 진행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바이올리니시트 여근하도 개막식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클래식 연주에 물든 속초를 더운 뜨거운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할 히든 아이템은 바로 일명 ‘속초F4’다. CCM, OST, 대중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가수 김훈희, 강우진, 브라이언 김, 강찬이 4명이 영화제만을 위한 특별한 F4를 결성해 가창력 대결을 펼친다.

사진=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제공(레이첼 곽 교수)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의 개/폐막식의 총연출을 맡은 백석대 교수인 재즈음악가 레이첼 곽(곽능희) 교수는 에너지 넘치는 문화 공연을 폐쇄공간이 아닌 광장에서 진행함으로써 영화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함께 즐김”을 통해 단순한 관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의 한 부분 혹은 참가자로서 “함께 아침을 열자!”라는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을 현실화하는 것이라는 연출 취지를 밝혔다.

8월 30~31일 열리는 제6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의 개막식을 준비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없애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6번째 행보를 이어 나간다. 또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 최종 18편의 본선 진출작은 속초 메가박스에서 관객을 만나게 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