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으로 방송하며 '조국 여배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최근 5년간 김씨와 법정 다툼을 한 홍가혜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김씨는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톱스타급 여배우를 밀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입장을 전했다. 준비단은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사실무근이며 허위조작"이라며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국 여배우' 논란이 일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씨와 최근까지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지난해 11월 29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은 홍가혜씨에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지난 2014년 4월 18일에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해경의 구조 대응을 비판하는 방송 인터뷰를 한 민간잠수부 홍가혜 씨에 대해 김씨는 홍씨가 거짓말쟁이에 허언증 환자라며 각종 의혹들을 제기했다.

당시 김씨는 홍씨가 연예인의 사촌 및 연예부 기자 사칭, 도쿄 거주 교민 행세를 했다, 허언증·정신질환자라는 내용을 최초로 유포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홍씨는 지난 4월 15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김씨가 주장했던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홍가혜 씨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김씨의 명예훼손이 인정돼 1심과 2심에서 위자료 1000만 원 배상 판결이 확정됐으며, 김씨가 유포한 허위사실을 확인과정 없이 허위보도한 디지틀조선일보에 대해서는 6000만원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사진=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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