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부산의료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노환중 원장의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다녔던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모교인 고려대를 비롯해 의혹이 제기된 웅동학원, 사모펀드 사무실 등 여러 기관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 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조 후보자의 딸 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조 후보자 딸은 2016년부터 3년간 한 학기에 200만원씩 총 6번의 장학금을 받았다. 그녀는 2015년 입학 학기에서 유급한 뒤 휴학했지만 2015년 7월 외부장학금에 대한 예외규정을 추가해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이 변경됐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에 대한 조속한 해명 바란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법무부는 압수수색한다는 연락을 못 받아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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