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편의점 전성시대에 틀에 박힌 아이템은 주목받기 어렵다. 상식을 깨부수는 편의점 PB 상품이 잇단 화제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기 스낵을 다르게 변형한 아이템이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주목 받고 있다. 익숙하지만 신선한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 상품으로 소비자 눈과 입을 사로잡은 아이템 여섯가지를 소개한다.

 

1.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과자 제조업체 크라운제과, 원두커피 제조업체 쟈뎅과 함께 '죠리퐁라떼'를 단독으로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죠리퐁라떼'는 죠리퐁을 우유에 말아 간단한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먹던 추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하게 됐다. 제품 표면에 죠리퐁과 커피 이미지로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재미도 더했다.

우유와 잘 어울리는 죠리퐁 특징을 감안해 카페라떼를 활용했다. '죠리퐁라떼'는 에스프레소 커피에 우유와 실제 죠리퐁 과자를 갈아넣어 죠리퐁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맛을 보장한다.

 

2. 커피와 쿠키의 만남! 쟈뎅은 크라운제과와 협업을 통해 '커피와 쿠키의 만남' 두 번째 제품인 '까페모리 쿠크다스 까페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커피와 쿠키의 만남은 각기 다른 종류의 식품을 섞어 자신만의 새로운 조리법을 창조하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원두의 풍미가 살아있는 진한 까페라떼에 쿠크다스의 부드러운 크림치즈 맛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 쟈커피와 우유 크리머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커피 맛의 균형은 물론 쿠키의 달콤함까지 맛볼 수 있다. 특히 겨울 시즌 따뜻한 테이크아웃 커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구입 가능.

 

3. ‘아이스과자’ 시장이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겨울철 아이스크림 시장의 꽃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롯데제과가 20여년 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쿠키인 ‘칙촉’과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조합해 ‘칙촉 샌드아이스’를 탄생시켰다. 

초코칩이 덩어리째 들어 있는 쿠키가 아이스크림을 덮고 있으며, 21년째를 맞고 있는 ‘칙촉’과 같은 리얼 초콜릿칩이 사용되고 있어 진한 맛의 초콜릿과 풍부한 향미가 느껴지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연출하는 절묘한 앙상블을 느낄 수 있다.

 

4. 코스모제과에서 요구르트와 사이다, 콜라의 맛을 살린 이색 감자칩 시리즈를 출시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감자칩에 요구르트, 콜라, 사이다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청량감과 상큼함을 더해 기존 감자칩에 대한 상식을 깬 이색 제품이다. 또한 포장과 디자인 역시 제품을 세울 수 있는 스탠딩 파우치 타입으로 출시되어 요구르트병과 사이다, 콜라 캔의 모양을 연상시켜 재미 요소를 더했다. 

 

5. CU가 지난 10월 출시한 'HEYROO 초코파이 아이스샌드(160ml)'는 부드러운 초코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초코파이 특유의 모양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현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초코파이를 얼려 먹던 유년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지난 주 CU(씨유) PB 아이스크림 중 매출 1위 상품으로 등극했다. 

 

6. GS25도 롯데제과와 손잡고 '유어스 꼬깔콘 젤리'를 출시하며 젤리 열풍에 뛰어들었다. 롯데제과의 인기 스낵 꼬깔콘의 모양을 본뜬 옥수수 맛 젤리에 꼬깔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짭조름한 양념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제품이긴 하지만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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