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김기동 목사가 사례비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 수첩'은 '어느 목사님의 이중생활' 편이 그려진 가운데 이른바 '귀신 쫓는 목사'로 불리는 성락교회의 김기동 목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어차피 내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김기동 목사님과 그 가족들에 있어어서는 치외법권 위치에 있었다"고 사례비를 받지 않는다던 김 목사는 결국 인정을 햇다.

김기동 목사는 "죽구 선수 하나에 150억원이다. 우리 나라에도 1000억을 넘는 사람이 있다. 그게 탤런트라고 하지 않냐. 근데 목사에게 1년 연봉 5억원을 주는 것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하냐. 일하는 것이 얼마인데. 치사스럽게 생각하지 마라 

노조 부위원장은 "화가 많이 났다. 우리 직원들 1년 연봉 두배가 되는 금액을 매달 챙겨가셨다. 정말 기가 막히고 화가 치밀었다"고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 목사와 그의 며느리가 교회와 돈 거래한 정황도 포착된 것. 김 목사와 며느리는 교회에 돈을 빌려주고 매달 수천만원의 이자를 챙겼다.

전 성락교회 목사는 "그 당시는 매년 이자만 94억이 나갔던 상황이다"고 전했다. 실제 헌금이 쏟아져 나왔지만 김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에 돈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 김성현 목사 역시 한 분이 50억원씩 책임을 가지세요"라고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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