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급속도로 증가하던 1인 가구의 수는 지난해들어 처음으로 2인 가구 수를 넘어섰다. 현재 대한민국의 1인 가구는 약 520만으로, 전체(1911만 가구)의 27.2%를 차지한다.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느는 동시에, 취업과 결혼을 미루는 청년층이 많아진 탓이다.

이에 보안 업계에서도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발맞춰 관련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데, 이동통신사와 손을 잡거나 다른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연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스원의 ‘홈 블랙박스’, KT텔레캅의 ‘홈가드’, ADT캡스의 ‘IoT캡스’, SK텔레콤 ‘지키미’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01. 에스원 ‘홈 블랙박스’

사진=에스원 홈페이지

에스원은 SK텔레콤과 협업해 가정용 보안 시스템인 ‘세콤 홈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이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방범 설정, 조명 원격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집안 내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에스원 요원이 출동해 문제를 해결한다.

올해는 ‘세콤 홈 블랙박스’를 가전사와 협력해 가전제품과 보안 서비스를 결합·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며 현재 협력 중인 SK텔레콤, 경동 나비엔 외에도 제휴 업체를 늘려갈 계획이다.

 

02. KT 텔레캅 ‘IoT 홈캠’ ‘홈가드’

사진=KT텔레캅 홈페이지

KT 텔레캅은 모회사인 KT와 손잡고 ‘기가 IoT 홈캠’을 출시했다. 이는 스마트 홈과 보안을 연동한 서비스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홈캠 단말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위급 상황에는 긴급출동 버튼을 통해 KT텔레캅 요원을 부를 수 있다.

또한 보안 서비스 ‘홈가드’를 내놓았다. 무선감지기로 외부침입을 감지해 경고 방송과 사이렌을 울리고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효과적인 방범을 가능하게 만든다.

 

03. ADT 캡스 ‘ADT 캄' ‘IoT캡스'

(사진=ADT캡스)

ADT캡스는 ‘ADT캄’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침입감지, 영상감지와 같은 기본적인 보안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집안 보안 제어, 조명 제어, 콘센트 제어 등을 갖추고 있어 1인 가구에 유용하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CCTV 화면을 살펴볼 수 있어 외부에 있거나 오랜 시간 집을 비워 둘 때 언제든지 집 안 상황을 확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게이트맨과 함께 선보인 ‘IoT 캡스’도 편리한 1인 가구용 보안서비스다. 현관 디지털 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이 감지되면 경보 사이렌과 동시에 ADT캡스 출동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창문을 통해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IoT 열림 감지 센서를 통해 고객에게 즉시 알린다.

 

04. SK 텔레콤 ‘지키미’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NSOK와 함께 ‘20·30대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지키미’를 출시했다. 지키미는 외부침입 실시간 감지, 위험 경보 알림 등의 안심 기능을 제공하며, 입구에 센서를 설치해 외부 침입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위급한 상황에 SOS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리며 사전에 입력한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스마트폰 문자메시지가 전달된다. 이후 보안업체 NSOK 상황실로 구조요청 신호가 전달되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한 보안요원이 즉시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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