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원작 싱크로율에 대한 부담을 전했다.

28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연출 이창희/극본 정이도/제작 영화사 우상/공동제작 스튜디오N)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을 비롯해 이창희 감독이 참석했다.

임시완은 지난 3월 27일 전역과 동시에 복귀작 ‘타인은 지옥이다’ 출연 소식을 전하며 세간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용키 작가의 웹툰 원작이 워낙 뜨거운 사랑을 받은데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번째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임시완은 인턴 제의를 받고 서울로 상경한 사회초년생 윤종우를 연기하게 됐다. 원작의 파리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찰떡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임시완은 높은 싱크로율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졌다는 말에 “당연히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원작이 있다는 건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 추가된다는 것이기도 하다. 원작이랑 얼마나 비슷해야 할까, 똑같기만 하면 기대가 덜하지 않을까하는 숙제가 있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원작에 갇히지 말자,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의도를 가져주셔서 한결 더 가벼운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라며 “제가 생각한 의도가 맞다면 한결 편하게 작품에 임한 거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타인은 지옥이다’는 8월 3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