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스팅이 아마존 화재에 대해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코리아 제공

스팅은 28일 오전 0시(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마존 화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고,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 방침에 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게시했다.

그는 “아마존은 지구에서 필수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생태적 연결고리이며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라며 “아마존 개발을 허용한 브라질 정부에 정책을 변경할 것을 요구한다. 브라질 대통령의 방침과 행동, 선동적인 발언에 대해 다시 생각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브라질 정부의 아마존 개발 허용 정책과 현재 화재 수습 방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약 3주 전에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아마존 화재에 대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끌고 있는 브라질 정부는 G7을 비롯한 인근 국가 및 단체의 화재 진압 지원 제안을 거부했으며 브라질이 외부 지원금을 관리한다는 조건 아래 지원을 받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올초 취임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상업적 개발을 허용한다는 취지로 관련 규제를 완화해 오고 있고, 이 같은 방침이 아마존 산불의 잦은 발생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편 1997년 밴드 폴리스로 데뷔한 스팅은 지금까지 17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하며 영국 팝신의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지난 5월 새 앨범 ‘My Songs’를 발매한 스팅은 오는 10월 5일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9’ 페스티벌을 통해 내한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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