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오늘은 경술국치일이다. 8월 15일 광복절은 잘 알아도 경술국치에 관해선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경술국치는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뼈아픈 역사다. 

사진=경술국치에 앞서 국권피탈의 단초가 된 을사늑약 재현 모습을 살피는 시민. 연합뉴스 제공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 29일 경술년에 나라를 빼앗긴 치욕을 당한 날로 우리나라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하는 '한-일 병합조약'이 강제 체결돼 발효된 날이다.

앞서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사이에 합병조약이 강제 체결됐으나 29일부터 조약 내용이 전면 공포돼 발효되기 시작됐으므로 경술국치일은 29일이 됐다. 

일본측은 테라우치 마사타케 총감이, 한국에선 이완용 총리대신이 전권위원으로 나서 "한국 황제폐하는 한국 전부에 관한 모든 통치권을 완전 또는 영구히 일본 황제폐하에게 양여한다"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했다.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여러 학교 및 기관에서는 태극기(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전국 학교에서 경술국치일 추념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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