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측이 박 전 단장의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를 다투는 재판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했다.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김정민 변호사는 29일 중앙지역군사법원이 전날 제출한 이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이종섭 전 장관은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신청서에는 지난해 7월 30일 당시 이종섭 장관이 박 전 단장에게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결과를 보고받을 때 상황과 이튿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한 이유 등을 신문할 필
토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제주도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전남권과 전북 남부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남권은 오후 한때 약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남부·부산·울산·경남 1㎜ 안팎, 제주도 1㎜ 내외다.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 최저 4도, 낮 최고 14도를 찍겠다.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 북부·강원권은 오전에, 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CJ그룹이 윤상현(52)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내용의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윤 대표는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구창근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이사는 안식년을 갖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한편 윤 대표는 2022년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원 플랫폼 전략'을 중심으로 단기간 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CJ주
전공의 단체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 금지 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개입'을 요청한 데 대해 ILO가 한국 정부에 의견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전공의 단체는 정부가 ILO의 개입을 의견조회 수준으로 폄하하며 강제 근로를 합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용노동부는 28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29호 강제노동 협약 위반이라는 이유로 '의견조회'(인터벤션·intervention)를 재요청한 것에 대해 ILO 사무국이 28일 정부 의견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노동부는 "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께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은 정부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대해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환자들에게 의사에 나쁜 프레임 씌우는 정치인들에 대해 적극 설명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도 압박했다.임 당선인은 29일 의협 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의협이 여러 가지 전제를 달고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전제를 가지고 하면 대화가 쉽지 않다"며 "먼저 대화의 장에 나오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대해 임
22대 총선의 재외선거가 시작된 첫날 투표율이 9.4%로 집계됐다.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선거가 시작된 첫날 투표율은 사전 등록된 재외유권자는 총 14만7989명중 1만3938명이 참가해 투표율 9.4%로 나타났다. 선관위 추정 재외선거자수는 197만4375명으로 이 기준으로는 0.7%다.투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재외투표소는 공관별로 운영기간이 달라 재외 유권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공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반드시 운영기간을 확인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은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당한 경남 진주 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후유증으로 청력 손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진주 편의점 폭행 사건의 알바생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 글에서 A씨는 "오늘 보청기 제작을 위해 이비인후과에 간다"며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저의 왼쪽 귀는 청신경 손상과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진단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손실된 청력은 별도의 치료법이 없어 영구적 손상으로 남는다"며 "보청기 착용만
삼성물산은 29일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을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았던 업무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서현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으로,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해 2010년 제일모직 패션사업총괄 부사장에 올랐다.이후 삼성패션 경영기획담당 사장과 제일기회 경영전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개와 반려인에게 사과하라”고 직격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한 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집중유세에서 민주당 등을 겨냥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이지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며 거친 발언을 내놨다. 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을 범죄자로 규정하며 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경고한다. 어따 대고 개타령인가”라면서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사과하라! 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대사에 임명돼 논란이 됐던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결국 29일 사임했다. 임명 25일만으로, 국가를 대표해 외국에 주재하는 공관장이 임명 한 달도 안돼 사임하는 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유의 상황이다.그는 부임지인 호주에는 채 열흘도 머물지 않고 짐을 싸는 셈이 됐다. 호주에 적잖은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이 대사는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음에도 지난 4일 호주대사로 전격 임명됐다.특히 공수처가 지난해 12월 그를 출국금지한
총선을 앞두고 '대파'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시정 후보가 사과했다.이 후보는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한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했다.앞서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이 논란을 빚자 "대파 한단이 아닌 한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다가 야권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그러자 이 후보는 26일 "오늘 아주, 제가 대파 격파합니다. 이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이쪽 한 단에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다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인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나왔을 때 윤 대통령이 좀 더 단호한 조처를 내렸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발언에 이같이 말했다.인 위원장은 "제가 뉴욕에서 4년 살았다. 마피아 조직도 아이하고 집안 부인하고는 안 건든다"라며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다 지나간 일들을 가지고 또 얘기하고 또 얘기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29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종섭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앞서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보내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성북구에서 1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21분께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1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수습을 위해 인근 교통이 통제돼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사를 대리하는 김재훈 변호사는 29일 기자들에게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 대사는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달라고 계속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저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변호사가 전했다.이 대사는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
진중권 광운대 특임 교수가 생방송 중 '프로그램이 야당 친화적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며 이런 식이면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며 하차 선언을 했다. 진 교수는 2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제작진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라는 발언을 틀자 공정하지 않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5.18 희생자들을 패러디, 희화화한 발언과 얼마 전에 계모라는 발언을 했는데 여기서 안 다뤘다"고 지적했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유
군소정당들은 28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했다.녹색정의당 이세동 부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정말 끔찍한 저질 발언"이라며 "바로 어제 '국민 눈높이에서 말조심하자'더니 정작 본인이 선거 첫날 단 한 마디로 막말 경쟁에서 압도적 독주를 시작했다"고 비난했다.이어 "수백명의 국회의원 후보를 이끄는 사람이 앞장서서 정치의 품위를 훼손하고 있다"며 "공개석상에서 감정도 주체하지 못하고 밑바닥을 드러내는 사람에게 공직을 맡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새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꾸준히 대응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백두산 명칭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백두산의 중국명 '창바이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새로운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다.현재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하며, 다만 천지는 약 54.5%가 북한 쪽이다.서 교수는 "지난 2003년엔 중국이 백두산을 '중화 10대 명산'으로 지정해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홍보를 해 왔다"고 했다.또 "이번엔 '유네스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오씨는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그는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그가 현역 시절부터 이런 방식으로 수면제를 상습 복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