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민의힘을 향해 "4·3 폄훼 인사에 대해선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기 추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4·3에 대해 진정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다면 말로만 할 게 아니라 4·3 폄훼 인사에 대해 불이익을 줘야 마땅하다"며 "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내일이 총선이라면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1%를 각각 기록했다.양당 간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다. 직전 조사(3월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돌풍에서 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 25%로 선두권을 형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조국혁신당을 꼽은 응답자는 25%로 집계됐다.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4%,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일주일 앞둔 3일 제주 4·3사건 76주기를 맞아 나란히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 넋을 기린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자리한다.국민의힘 수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충북과 강원에서 총선 지원 유세를 한다. 국민의힘 당 대표는 지난해에도 추념식에 불참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추념식에 참석한다.녹색정의당은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민의힘 나경원(서울 동작을) 후보를 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동작을 류삼영 민주당 후보의 유세 지원을 가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나 후보는 이 정권의 출범에 기여했을 것이고, 책임이 있어 이 정권에 대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이다.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자주독립국가이고, 일본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2일 "지금은 중요한 결전 앞에서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대전 지원유세에서 "최근에 선거 관련해서 누가 탈당을 해야 되느니,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느니 하는 거친 말들을 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당내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을 지적하며 내부 결속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상식을 벗어나는 초현실적인 범죄자들과 맞설 때는 생각이 다른 모든 상식적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2일 울산을 찾았다.이날 오전 울산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문 전 대통령은 동구에 출마한 민주당 김태선 후보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지역 유권자들과 차례로 악수하거나 사진을 찍었다.문 전 대통령은 울산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라며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보성학교 전시관과 이 학교 설립자인 성세빈 선생 생
4.10 총선 투표 열기가 해외에서 먼저 입증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투표율이 6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9만2923명(62.8%)이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주 4만7647명(투표율 62.8%), 미주 2만6341명(56.5%), 유럽 1만4431명(73.5%),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일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을 두고 "전관예우의 정의를 따져서 해당하는지 마는지 말할 게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인터넷 기자단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종근 변호사의 수임료가 전관예우인지 아닌지 세밀히 따지기 전에 (그 자체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변호사가 다단계 가해자뿐 아니라 피해자들도 다수 변호했다는 사실도 언급됐다. 조 대표는 "이종근 변호사가 맡은 사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시지나 던지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는 진심(眞心)과 진심(盡心)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또한 지도부와 출마자들을 향해 "흔들리지 맙시다. 선거가 이번 뿐만이 아니잖습니까?"라며 "벌써 핑계나 댈 생각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합시다"고 했다. 이어 "다 하고도 지면 깨끗이 승복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5일 차 투표율이 56.0%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선관위에 따르면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8만2915명(56.0%)이 재외선거 5일 차인 지난달 31일까지 투표에 참여했다.재외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 최종 투표율은 이날 오후 집계될 예정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재외투표율이 높은 것에 대해 "재외투표 절차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양재동 하나로마트 매장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연 사례를 거론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1천500억 원 이상의 납품단가, 할인판매 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지난달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 전역을 타격권으로 두는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실시한 지 15일 만이다.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주재하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가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시리아 국영방송 알 이크바리야는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 남서쪽에 있는 이란 영사관 건물을 타격했다"고 전했고 시리아 국방부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장교인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80세 추정)가 숨졌다고 덧붙였다.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스라엘 미사일이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대사관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작심 비판했다.파란색 점퍼 차림의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갑 후보와 함께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 뒤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아마 우리 양산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리라 믿는다. 그 힘으로 이재영 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부산 연제구, 해운대 등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동시에 겨냥해 맹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대사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를 인용하며 "둘의 명분은 죄짓고 감옥 안 가겠다는 것 아닌가.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따위 명분 보셨나"라며 "범죄자들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조 심판론'을 이어가는 한편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여당을 이끄는 사람으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권 일각의 대통령 탈당 요구를 강하게 성토했다.홍준표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들어온지 며칠 되었다고 감히 우리가 만든 대통령 당적 이탈을 요구하나?"라며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의 대통령 탈당 요구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 서울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그렇게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 정치에서 손 떼고 공정한 선거관리에만 집중하라"며 탈당을 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일 4·10 총선 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총선 이후에 저희가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친윤석열)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선 장예찬 후보가 보수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지만 해당 지역구 여야 후보로부터 비난만 받았다.제22대 총선 부산 수영 지역구 무소속 장예찬 후보는 1일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장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박이 후보, 진짜 보수 후보인 저를 끝까지 지지하는 무소속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께서 혹시라도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 될까 봐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무리 불리한 조건이라도 전부 수용하겠다"면서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천명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의료개혁 완수 의지를 드러내자 의사들은 "거짓말" "한국 의료가 황폐해질 것" "흑역사로 기록될 것"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를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등을 내세우며 의사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의료개혁은 필수·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