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 음문석하면 ‘코미디’가 먼저 떠오를 수 있다. 아무래도 ‘열혈사제’에서 강렬한 코믹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계속 코미디만 하다보면 이미지에 신경이 쓰일 수 있지만 음문석은 “코미디 더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스스로 성장하며 연기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잘할 수 있는 걸 먼저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나중엔 진한 멜로도 해보고 싶어요.” 음문석은 무엇이든 해낼 것 같아보였다.“제가 평소에 연기하지 않을때도 정말 재미있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인데 ‘열혈사제’
뮤지컬 배우 장지후가 '안녕, 여름'을 통해 연극 무대에 섰다. 최근 뮤지컬 '렌트' '스모크' '검은 사제들' 등 연이어 강렬한 작품들에 참여해온 그는 '안녕, 여름'이 주는 편안함에 이끌렸다고 밝혔다.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무대 위에 존재할 수 없을까 싶었어요. 다른 작품에서는 상대가 하는 말이 저한테 또 다른 자극이 되면서 제 말이 출발하게 되죠. 그런데 이 작품에선 그런게 크게 없어서 재밌을 것 같았어요. 또 배우가 무대 위에서 편
①에 이어서...공연 팬들에게 장지후는 뮤지컬 배우로 익숙하지만 그는 연극에 대한 갈증이 많다고 밝혔다. 이번 '안녕, 여름'에 앞서도 '환상동화' 'Everybody Wants Him Dead' 등을 통해 연극 무대에 섰다. 뮤지컬을 알기에 앞서 불현듯 연기가 하고 싶어 배우가 됐다는 장지후. 때문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1년에 한 작품이라도 연극 무대에 서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연기에 대한 갈증' 때문이다. "어릴 때 유도를 했는데 너무 힘
동생 트와이스 정연과 함께 연예계 대표 ‘유자매’, 어린 시절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외모짱 부문 1위, 연습생에서 배우로. 이 모든 건 공승연(본명 유승연)의 이야기다. 어느덧 데뷔 10년차가 된 그가 ‘혼자 사는 사람들’(5월 19일 개봉)로 영화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한 공승연의 변신을 이번 영화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공승연),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 수상작 ‘혼자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1인분의 외로움을 간직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①에 이어서... 공승연은 현재 자취를 하고 있다. 그 역시 ‘혼자 사는 사람들’ 중 한명이다. 집에서 혼자 심심하면 TV 보고 청소하고 혼맥을 즐기고. 진아와 비슷한 삶처럼 보이지만 그와 진아의 다른 점은 인간관계였다. 진아는 인간관계를 피하지만 공승연은 그 무엇보다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여긴다. 가족이 인생의 전부이고, 같이 호흡하는 동료 배우, 스태프, 감독이 연기하는데 큰 힘이 된다.“저도 진아처럼 혼자 살고 있어요. 저는 외로움을 즐기는 거 같아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만 혼자 있을 시간도 필요하거든요. 그
‘90년생이 온다’는 책이 있다. 90년생이 세상의 트렌드를 이끈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여기 앞으로 충무로를 이끌 90년생이 있다. 바로 6월 개봉하는 영화 ‘낫아웃’으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받은 정재광이다. 충무로가 ‘낫아웃’을 통해 또 한명의 원석을 발견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낫아웃’은 프로야구 드래프트 선발에서 탈락하게 된 고교 야구부 유망주 광호(정재광)가 야구를 계속 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를 위해 25kg가량 체중을
①에 이어서… 정재광은 야구 문외한이다. 즐기는 스포츠도 없다. 그런 그가 야구 영화에 출연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만큼 노력이 필요했고 피땀눈물을 쏟아야했다. 또한 30대여서 10대로 보이게 해야했다.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재광은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저는 야구에 대해 잘 몰랐어요. 정말 많이 연습했죠. 처음엔 시속 60km 공도 못 쳤는데 나중에는 160km 공을 치게 됐어요. 손에 피가 나고 굳은살이 잡히고. 그때 광호의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왜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접을 수 없는지
'국민 배우' 안성기가 이번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장르와 규모에 상관없이 참여해왔지만 이번엔 유독 쉽지 않은 상황에서의 작업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선뜻 응한건 영화가 가진 진정성에 매료됐기 때문이었다. "시나리오 완성도가 좋았어요. 거기에 등장하는 오채근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보여지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전 항상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봐요. 이야기가 확실히 진정성이 있고 완성도가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죠"저
①에 이어서...안성기는 지난해 10월 과로로 쓰려진 후 병원에 입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행히 금방 회복했고 현재도 "컨디션이 좋다"고 말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루 중 운동하는 시간을 중요시 여긴다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액션 연기까지 직접 소화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현장에서도 더욱 활기차게 하고자 하는 선배로서의 책임감도 있었다. "벨트 액션 연기는 이정국 감독이 처음 배우들 미팅하는날 보여주는데 근사하더라고요. 그 뒤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 나온것 같아요. 대역 쓸만한 분량도 아니었고, 짧지만 나름
‘마더’부터 ‘원라인’까지 그동안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던 진구가 온기를 들고 4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5월 12일 개봉)에서 가슴 따뜻하고 힐링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돌아왔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거 없던 재식(진구)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손끝으로 세상을 느끼는 아이 은혜(정서연)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면서 시작된 특별한 만남을 다룬 이야기다.“두 아들이 있는 아빠로서 전보다는 따뜻하고 힐링되는 영화를 많이
①에 이어서…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단독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밀알복지재단과 사회공헌 제휴 협약을 맺었다. 우리 주변에 시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이 어떤 지원을 받고 살아가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진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진구는 이 작품을 통해 시청각장애에 대한 지원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됐다.“이창원, 권성모 감독님이 이 작품에 애착이 엄청 나셨어요. 저한테 ‘내겐 너무 소중한 너’로 시청각장애를 위한 법이 빨리 나와 수많은 사람들에
천우희가 2000년대 초반 감성을 들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지난 4월 28일 개봉한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2003년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주고 받는 편지를 통해 레트로 감성을 전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그동안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왔던 천우희가 깨끗하고 맑고 순수한 얼굴로 돌아왔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비와 당신
①에 이어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편지는 남녀의 사랑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지금은 카톡이나 문자, SNS DM 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마음을 전달할 길은 많지 않았다.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2003년에 천우희는 고등학교 1학년생이었다. 그가 현실에서 편지, 2003년을 떠올렸다.“편지에 얽힌 특별한 경험이라면, 부모님께 ‘마미북’ ‘대디북’을 선물해드렸어요. 부모님이 직접 책을 채워나가는 거에요. 마지막에 편지를 쓰는 부분이 있는데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거예요
①에 이어서...이미 공연팬들 사이에선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고은성의 재능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건 JTBC '팬텀싱어'를 통해서다. 고은성은 뮤지컬배우 백형훈, 성악가 이동신, 권서경과 함께 흉스프레소 멤버로서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였다. '팬텀싱어' 뿐 아니라 가수로서 나선 무대에서 고은성은 'Reste' 'L'envie D'aimer' 'Amar Pelos Dois' 등 유독 프랑스어로 된 노래들을 다수 선보여왔다. 그리
"공연장에 매일 설레면서 오기 쉽지 않은데 '그레이트 코멧'은 집에서 피곤하다가도 극장에 오면 몸이 갑자기 아나톨이 돼요. 너무 재밌게 공연하고 있고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아쉬워요"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을 통해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팬들과 가까이 마주하고 있다. '그레이트 코멧'이 객석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기 때문. 독특한 방식에 낯설어하는 관객들도 있지만 참여하는 배우로서는 새로움에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공연을 풀어나가는 방식
순수함 그 자체 강하늘이 자신과 닮은 캐릭터로 돌아왔다. 그는 28일 개봉한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청년경찰’ ‘기억의 밤’ 이후 4년 만에 주연으로서 관객들을 만난다. 깨끗하고 맑은 강하늘의 영혼이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담겨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스물’ ‘쎄시봉’ ‘동주’ ‘청년경
①에 이어서...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관객들뿐만 아니라 강하늘도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만든다. 강하늘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 30대가 된 지금까지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무대에 처음 선 순간부터 지난해 ‘동백꽃 필 무렵’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받는 순간까지, 강하늘에겐 꿈만 같은 과거가 존재했다.“20세 때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한 게 떠올랐어요.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갈 때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야했는데 그냥 종로3가를 따라 청계천을 걸었죠. 하루를 마무리하는 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배우가 있다. 바로 전여빈이다.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낙원의 밤’부터 tvN 드라마 ‘빈센조’까지 시청자들이 전여빈에게 스며들고 있다. 독립영화 대표 아이콘이었던 그가 이제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 배우로 성장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세계’ ‘마녀’ 등을 통해 누아르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며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어 전세계의
①에 이어서… ‘낙원의 밤’에서 재연 역을 맡은 전여빈은 감정 하나 없이 총을 쏘며 상대를 제압한다. 걸크러시한 재연의 모습은 후반부로 갈수록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평소에 홍콩 누아르 영화를 좋아해 액션을 하고 싶었다는 그가 ‘낙원의 밤’으로 제대로된 액션을 보여줬다.“박훈정 감독님은 재연이 서툴지만 총을 잘 쏘는 친구여서 제대로 각이 나오는 액션 장면을 원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틈 날 때마다 사격장을 다니며 총도 쏘고 자세도 배웠어요. ‘마녀’를 통해 박훈정 감독님이 총격신에 일가
②에 이어서… 전여빈은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영화 ‘죄 많은 소녀’에서 각종 영화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더니 JTBC ‘멜로가 체질’에서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올해는 ‘낙원의 밤’과 tvN 드라마 ‘빈센조’로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글리치’까지 출연을 확정지었다.“저의 인생 캐릭터는 ‘죄 많은 소녀’의 영희라고 생각해요. 이 작품이 아니었으면 저는 배우 활동을 못 하고 있었을 거예요. 김의석 감독님한테도 ‘죄 많은 소원’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