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 이어서...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카이 여섯 멤버들의 조합도 신선했다. 고민석 PD는 "가상공간이라는 판을 짜놓고 그 안에서의 돌발 상황으로 재미를 끌어낼 수 있는" 멤버들을 캐스팅하고자 했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줄 멤버로는 예능고수이자 앞서 KBS 2TV '1박 2일'로 예능 호흡을 맞춰본 이승기와 은지원이었다. 고PD는 "이승기는 리더 스타일이다. 보이지 않게 리딩을 잘한다"라고 전했다.은지원에 대해서는 "판을 새롭게 짤수있는 역할로 캐스팅을 했다"며 "고수의 노하우를 전해주면서 큰형으로서의
‘부산행’ ‘염력’ ‘반도’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이 국내는 물론 해외의 호평 속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공개 첫 3일 동안 무려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넷플릭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TOP5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사실 ‘지옥’이 보편적인 대중을 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코어 타깃을 겨냥하자고 넷플릭스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공개 이튿날 11시쯤에 한국 순위가 나오는데 ‘2위 정도면 좋겠다’ 했어요. 근데 (한국에서) 1위를 해서 생각보
①에 이어서…‘지옥’은 작품 세계관 그 자체로도 재밌지만, 뜻밖의 재미를 발견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바로 ‘천사’ 역에 연상호 감독의 또다른 드라마인 ‘방법’ 주인공이기도 한 정지소가 참여한 것. 연상호 감독은 정지소를 ‘지옥’의 이스터에그라고 말했다.“지옥이라는 작품은 장르적으로 본다면 코스믹 호러 장르에 속한다고 봐요. 그런 장르의 특성 때문에 천사란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코스믹 호러의 장르성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어요. 다만 이 존재에 대한 궁금증 같은게 생겨날 거라고 생각했어요. 작품 내적으로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의 디자인 인테리어를 이끄는 스웨덴 출신 디자이너가 있다. 지난해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친숙한 스웨덴 출신 안톤 호크비스트 디자인 인테리어 총괄 매니저가 그 주인공이다. 그가 한국 MZ세대의 인테리어 스타일, 여름 홈퍼니싱 꿀팁 등을 알려줬다. 안톤 매니저는 한국에 온지 어느덧 8년째가 됐다. 그는 사번이 ‘45번’인 이케아 코리아 창립멤버다. “어떻게 하면 이케아를 한국에 알리고 한국 사람들의 집 생활 환경을 더 좋게 만들지가 첫 번
①에 이어서... 최근 MZ세대가 인테리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1인가구가 많아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내 집 꾸미기’라는 하나의 트렌트가 생겼다. 한국에서 8년째 살고있는 스웨덴 출신 안톤 매니저가 한국, 스웨덴 MZ세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비교했다.그는 “한국 MZ세대는 모든 걸 ‘제로’에서 시작한다. 특히 패키지로 가구를 사는 걸 좋아해 인테리어에 많은 돈을 들인다. 그것이 과연 실용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반면 스웨덴은 중고용품을 좋아하고 자기 취향에 맞는 걸 고른다. 본인이 좋아하는 가구가 이미 집에
부동산 가격은 무섭게 치솟고 있고 내 집 마련의 꿈은 꾸기도 힘든 현실이다. 아파트가 아닌 원룸 전셋값을 맞추는 것도 버거울 정도다. 도대체 집은 어떻게 구해야할까? “주관화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는 이달 초 발간된 ‘집 살까요? 팔까요?’란 제목의 책이 해답보다 집을 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준다. ‘집 살까요? 팔까요?’의 저자는 부동산 쪽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오랜 기간 금융권에서 활동한 전인수 KB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 부장이다. 2006년 은행 창구에서 고객으로 만난 한 부동산학과 교수의
①에 이어서…지난 2014년 1집 앨범 ‘아버지의 강’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한 강문경. 그는 선배 가수인 서주경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에서 약 7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동고동락해 왔다. 길다면 긴 무명기간동안 곁을 지켜왔던 만큼, ‘트롯신이 떴다2’ 우승 당시 서주경 대표의 반응을 묻자 “그냥 우시더라. ‘강문경’만 세번 외치셨다. 그 안에 다 담겨있더라”라고 회상했다.“제가 목소리 색을 바꾼지가 10개월 전쯤이었어요. 그전에는 투박했거든요. 그러다가 ‘트롯신2’ 출연을 앞두고 목소리 색이 딱 바뀌니까 선배
연극 ‘보잉보잉’으로 데뷔해 무대 연기만 8년, 2017년 ‘김과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체 활동을 이어온 김선호가 tvN ‘스타트업’으로 대세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서사부터 캐릭터까지 다 몰아줬다고 평가받는 ‘한지평’을 만난 행운도 있지만 기회를 온전히 자기것으로 만든 건 김선호의 연기력이다. ‘스타트업’이 기폭제가 됐지만 조정석과 투톱으로 호흡한 ‘투깝스’, 로맨스 재질 남주로 우뚝 선 ‘미치겠다, 너 땜에!’, 인물의 감정선부터 연기상대와 호흡까지 안정적으로 그려낸 ‘유령을 잡아라’ 등 김선호는 매 작품 자신
①에 이어서…‘스타트업’ 촬영이 끝나자마자 김선호는 1월 개막하는 연극 ‘얼음’ 연습에 돌입했다. 숨 고를 틈도 없이 바쁜 스케줄이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편안한 배우로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어요. 무엇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는 배우로서의 욕심을 놓치지 않았다. 장진 감독이 작/연출을 맡은 ‘얼음’은 ‘스타트업’과 180도 다른 김선호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김선호가 연기하는 형사2는 다혈질적인 인물인 동시에 거친 욕 대사도 깔려있다. 여기에 2인극이라 감정소모도
②에 이어서…극 전체적인 전개를 보자면 수긍이 되는 엔딩이지만, 팬들에게는 뼈 아프게 다가왔던 한지평의 마지막. 특히 서달미(배수지)의 키다리 아저씨인 한지평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많았기에 아쉬움의 목소리도 컸다. 늘 한발 뒤에 서서 기회를 놓치는 한지평에 대해 김선호는 “지평이를 보면서 '지평이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방법을 알았으면 사랑 주는 방법도 알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원덕'한테도 사랑받는 방법이 어색해서 마음만큼 표현을 잘 못하니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앞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국가들은 사회보장제도를 손보는 등 저마다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 안팎에서 고령화에 대응할 국가적인 전략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책으로 의료나 복지 혜택을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개개인의 삶을 돌볼 수는 없다. 대표적인 예가 고독사다. 지난 3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이 제정됐지만, 내년에야 시행돼 아직까지 홀몸노인 고독사는 공식적
①에 이어서…“마음이 있는데 같이 살 수 없다는 것 자체가 피해 아닐까요. ‘외롭지 않을 권리’라는 책 제목을 통해서 말하고 싶었던 건 제도 때문에 외롭게 사는 데 대한 피해였어요. 누구나 다른 사람이랑 같이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걸 주장하려고 한 거죠” 누군가는 생활가족법을 전통적인 가족제도에 대한 저항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 결혼에 대한 부담 등 현실적인 문제들로 혼인률은 계속해 떨어지고 있다. 이와 연계해 출산율 역시 곤두박질 칠 수밖에 없었다. 가장 기본단위인
CJ ENM 콘텐츠 영향력지수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청춘 로맨스, 성장드라마, 음악드라마의 묘미를 두루 충족시킨 수작으로 꼽힌다. 30대를 눈앞에 둔 스물 아홉 클래식 음악학도들이 그려간 꿈과 행복의 궤적이 여전히 선명하다. 포디엄에 올라 작품을 지휘한 조영민 PD의 이야기를 들었다. - 지난해 단막극 ‘17세의 조건’에서는 17살 고교 2학년 주인공의 성장통을 다뤘습니다. 올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29세 청년의 성장통이 키워드고요. 아이와
힐링과 위로가 필요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한 편의 드라마가 툭 튀어나왔다. 인생의 한 챕터를 넘기는 스물 아홉 살, 삶의 페이지터너를 만난 고독한 피아니스트 이야기다. 올가을 안방극장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청춘 로맨스로 가득 채운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조영민 PD를 서면으로 만났다. 통찰력 있는 대본,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서스펜스와 서정으로 탁월하게 세공한 주인공이다. - 20대 배우 ‘박은빈-김민재의 재발견’ 등 찬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폭발하는 파
‘비밀의 숲2’가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른바 ‘비숲러’로 불리는 시청자들은 시즌2 종영과 함께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비밀의 숲2’에 호평만 뒤따랐던 건 아니다. 세계관은 이어갔지만 시즌1에서 묵직한 임팩트를 선사했던 이창준(유재명)이 부재했고, 박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자칫 전혀 다른 작품으로 흘러가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런 기우들을 모르고 있지 않았기에 시즌2 연출을 맡은 박현석 감독의 부담도 적지 않았다. 본인 역시 시즌1의 ‘비숲러’였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이 이경미 감독과 만나 전에 없던 괴이한 세계로 탄생했다. 기존 TV드라마라면 어려웠을 이 조합을 넷플릭스가 완성시킨 셈. 이경미 감독은 ‘페르소나-러브세트'에 이어 벌써 두번째 넷플릭스와 협업을 하게 됐다. 이미 첫 작품인 ‘미쓰 홍당무’부터 장르의 관습을 비튼다는 평가를 받아온 이경미 감독에게 넷플릭스는 어떤 측면에서 찰떡같은 플랫폼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기존 미디어와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영화는 한 편에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여러명이기 때문에 과감
①에 이어서…‘보건교사 안은영’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캐스팅 이야기였다. 원작 팬은 물론이고 정세랑 작가 역시 정유미를 1순위 캐스팅으로 꼽아왔고 실제 성사됐기 때문. 이경미 감독 역시 ‘안은영’=정유미에 대해 인정했다. “저도 정유미 배우가 딱이라고 생각을 했다. 운이 좋게 늘 좋은 배우를 만나왔다. 정유미 배우와 작업을 하면서 '정유미가 아니면 안은영이 나올 수가 없겠구나' 했던 거 같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난 후에도 안은영의 광기어린 반짝이는 얼굴을 계속 기억하고 떠올렸으면 했다.
②에 이어서…“안은영의 성장드라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것이 캐치될 때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여지지 않을까 싶었다. 자기의 능력과 운명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스스로 운명을 받아들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는 성장 드라마가 지금 우리들에게 링크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괴리가 크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움직임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것들이 전달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소설 속의 에피소드들을 구조적으로 엮어봤다” 그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들이 카카오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TV방송국 종합 편성에 가까운 다양한 라인업으로 우선 타깃 시청자층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하지만 걸음마를 뗐을 뿐이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의 확장세가 뚜렷하고, OTT 사들이 저마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뛰어들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에 가까운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 카카오M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 긍정적인 데는 디지털 IP(지적재산권)을 기반에 뒀다는 배경이 있다. 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기존 디지털 스튜디오
①에 이어서…보다 충성도 높은 독자, 그리고 아직 모바일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다른 세대까지 확장에는 “론칭한 지 불과 만 2주를 갓 넘긴 시점에서 카카오TV의 대중성을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카카오TV의 존재를 충분히 알리고 전국민이 적어도 카카오TV의 콘텐츠를 한번씩이라도 경험하게 하는 부분을 올해 내에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못박았다. 또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 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지만, 요즘 유튜브를 TV로 보는 등 N스크린 대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