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공개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오늘(27일) 프리미엄 태블릿 PC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 2종, 기어VR 위드 컨트롤러 등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7 MWC’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MWC에서 공개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은 4월쯤 공개될 예정이다.

 

◆ 태블릿 '갤럭시탭S3'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이다.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하는 솔루션인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를 새로 도입했다.

빠른 LTE Cat.6를 지원하고,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고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고속충전 등을 갖췄다.

또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입체적인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인수를 앞두고 있는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 음향 기술을 탑재해 화면 방향을 기울이면 스피커의 음향 방향이 자동으로 바뀌어 언제나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도 이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다.

게임 실행부터 관리까지 각종 편의 기능을 담은 '게임 론처'를 도입해 게임 중 방해 금지, 게임 중 녹화, 물리적인 버튼 잠금 등으로 게임 몰입도를 높여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처럼 후면 글라스, 메탈(금속) 프레임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두 가지다.

 

◆ 투인원 '갤럭시북'

갤럭시북은 키보드를 탈부착하면서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투인원(2-in-1)이다. 윈도 10 운영체제(OS)와 최신 7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2인치와 10.6인치 등 2종으로 출시되는데, 멀티 터치패드가 달린 풀사이즈 분리형 키보드를 기본 제공한다. 키보드 자판은 키가 서로 분리된 아일랜드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40·50·60도 등 세 가지 각도로 세울 수 있는 노트북 모드, S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젤 모드, 눕히거나 10도만 세우는 노트 모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후면과 프레임 모두 풀 메탈로 이뤄졌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모바일 기능의 스펙(성능)은 갤럭시탭S3와 비슷하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삼성 플로우 등을 내장했고, LTE Cat.6를 지원한다.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고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고속충전 등을 갖췄다.

 

◆ 스타일러스 'S펜'

두 제품 모두 스타일러스 'S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S펜은 펜대 두께가 9㎜로 일반 필기구와 비슷해 필기감이 편안하다. 펜촉 두께는 0.7㎜로 가늘고, 태블릿이 4096단계의 필기 압력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돋보기', 동영상을 일부 잘라 GI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등 기존 S펜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 기어VR 위드 컨트롤러

삼성전자는 2015년 11월 기어VR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8월 신형 기어VR을 내놨고, 이번에 기어VR 위드 컨트롤러를 추가로 공개했다.

기어VR 위드 컨트롤러는 신형 기어VR과 동일하게 렌즈 지름 42㎜, 시야각 101도로,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VR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에는 없던 자이로 센서, 가속 센서 등을 내장해 이용자 동작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삼성전자는 심한 어지럼증 없이 더 실감 나게 VR 인터렉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터치패드까지 탑재해 게임에서 메뉴를 선택할 때 편리하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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