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족 연계, 기기 연계,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해 왔던 이동통신사들이 상대적으로 할인혜택에서 차별을 받아왔던 1인가구, 싱글족을 겨냥한 멤버십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오늘(12일) KT는 1인 가구를 위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조만간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도 싱글족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GS25 '나만의 냉장고' 어플

◆ GS25 도시락 무료 제공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국내 1인 가구는 520만명으로 전체 가구 27%에 해당한다. 이미 ‘혼밥’ ‘혼영’ ‘혼술’ 등 혼자놀기 문화가 국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KT는 싱글족을 겨냥한 멤버십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KT는 한 달에 한 번 VIP 멤버십 가입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VIP초이스' 혜택에 GS25 도시락 무료 제공을 포함했다. 싱글족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애용하기 때문이다.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발급된 KT VIP 도시락 무료 이용권을 통해 예약구매 하면 된다. 매진이 잦은 인기 메뉴 도시락을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고 생수도 함께 제공된다. 다만 지금 당장은 안되고 4월 6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 ‘혼영’족 2천명 초청 영화보기

3월 31일에는 CGV와 함께 전국 4개 도시 CGV 지점에서 혼자 영화를 보러온 고객 2000명을 위한 무료 영화관람행사를 연다. KT 멤버십의 무료 서비스 '득템프리'에선 3월 아이템으로 '1인 COOK 밥솥'을 선정했다.

또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차량공유 서비스 그린카를 최대 20% 할인해주고, 커피(카페베네)·만화 카페(콩툰)·방탈출 카페(비트포비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몰 1만원 할인 쿠폰, 대림미술관 및 D뮤지엄 본인 및 동반 1인 무료 입장권도 받을 수 있다.

기존 VIP초이스 혜택인 무료 영화예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및 베스킨라빈스 더블주니어 무료 혜택은 당연히 계속 진행된다.

KT 무선서비스 담당 임채환 상무는 "빠르게 증가하는 싱글족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만족을 높이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