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기에 피해자들이 사기범을 찾아나섰다.

사진=KBS '제보자들' 캡처

14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 김태성(가명)이란 사람에게 중고차 사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울분을 토했다.

지난 10월 김태성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의 사무실 앞에 피해자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피해자는 “보고 잡기라도 해야 차를 찾을 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피해자 조정태(가명)씨도 피해 사실을 이야기했다. 김태성이 운영했던 사무실은 폐허가 됐다. 불과 몇 개월전만해도 공업소와 중고차 매장을 운영하던 곳이었다.

조정태씨는 “8월 13일경에 저희 딸이 가지고 있는 차를 좋은 가격에 팔아주겠다고 했다”며 제작진에게 위탁 판매계약서를 보여줬다. 하지만 10월경 위탁한 차와 김태성은 먼지처럼 사라졌다.

문제는 할부금이었다. 피해자들은 “차는 사라지고 할부금만 천만원 넘게 남았다”며 김태성을 잡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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