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자발적인 응원에 힘입어 흥행 순항 중인 감성 멜로 ‘윤희에게’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결시켜줄 흥미진진한 프로덕션 비하인드와 영화의 관람 욕구를 상승시키는 감성 짙은 미공개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다.

# ‘만월’? ‘윤희’? 제목의 비밀

영화 ‘윤희에게’의 원래 제목은 ‘만월’이었다. 연출을 맡은 임대형 감독은 “영화 속 달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은유”라며 “초승달에서 보름달이 되어가듯 서서히 원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달처럼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윤희의 모습,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 차오르는 뜻을 내포한다”고 밝혔다.

제목을 ‘윤희에게’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영화 도입부의 편지를 읽는 내레이션이 ‘윤희에게’로 시작하고 이 단어가 영화를 잘 설명하는 제목이라고 생각해서 정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윤희’라는 이름의 비밀도 있는데, 임대형 감독은 “어머니가 연애하던 호시절에 쓰시던 가명이다. 아버지가 쓰신 편지를 보고 영화의 캐릭터 이름으로 쓰고 싶어 가져왔다”고 전했다.

# 시선강탈! 연기묘 ‘폰즈’

영화 ‘윤희에게’는 배우들의 짙은 감성 연기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고양이가 등장한다. 나카무라 유코가 맡은 쥰이 키우는 반려묘 쿠지라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연기묘다. 무려 도쿄에서 어렵게 섭외한 연기묘 폰즈는 주인이 직접 연기 디렉터를 맡아 스크린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인다. 임대형 감독은 “폰즈와의 작업은 힘들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해 영화 속 모습에 기대감을 더한다.

# 캐스팅 비화

‘윤희에게’는 세대를 초월하는 특별한 연기 호흡을 선보여 관객들을 극에 몰입시킨다. 윤희(김희애)의 고등학생 딸 새봄 역의 김소혜는 꼭 맞는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고 오디션을 볼 때 직접 카메라를 가지고 오는 열정을 선보여 당당히 캐스팅 됐다. 윤희의 남편 역의 유재명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윤희에게’에 꼭 출연하고 싶어 단 하루 만에 등장 장면을 소화했다.

윤희의 첫사랑의 기억을 깨운 친구 쥰 역을 위해 임대형 감독은 수많은 배우들에게 대본을 보냈지만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나카무라 유코는 ‘윤희에게’ 대본을 받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임대형 감독에게 직접 출연 의사를 전해와 최종 캐스팅 됐다. 쥰의 고모 역의 키노 하나는 학교 선생님이기 때문에 거듭 거절했지만 임대형 감독이 직접 찾아가 설득한 끝에 출연하게 됐다.

한편 프로덕션 비하인드와 함께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시킨다. 김희애는 20년간 말 못할 사랑을 가슴에 숨기고 그리워하는 윤희라는 인물의 심성을 감성적으로 연기한다. 김소혜가 맡은 새봄은 영화를 이끌어 나가는 존재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영화의 생동감을 더한다. 경수 역할의 성유빈은 윤희, 새봄 특별하지만 평범한 모녀의 따뜻한 여행을 응원하며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공감을 더한다. 배우들의 세대를 초월한 특별한 연기 호흡은 영화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관람 욕구를 높이는 ‘윤희에게’는 11월 14일 개봉해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사진=‘윤희에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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