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시도 안된 엔씨소프트의 차기 모바일 대작 RPG(롤플레잉게임)인 '리니지 M'이 사전 다운로드 예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인 오늘(13일) 사전 예약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날 예약을 받은 후 8시간 만에 이미 10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게임 중 예약자 100만명을 이렇게 빨리 달성한 사례는 없다. 그만큼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반증이다.

리니지 M은 1998년 발매된 엔씨소프트의 간판 RPG '리니지 1'을 스마트폰으로 옮긴 게임으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같은 게임 공간에서 협업·경쟁하는 MMORPG(동시다중접속RPG) 시스템을 충실히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M을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리니지 M’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 개인거래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리니지M 역시 리니지1을 대표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인 집행검부터 마법, 공성전, 레이드, PK 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에서도 개인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경제 시스템을 형성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 PK(플레이어 킬)

리니지는 시스템상의 문제나 약점을 이용한 PK가 많았다. 마을 밖은 PK 가능지역으로, 여러 캐릭터가 마법으로 순식간에 공격하거나 던전 입구에서 들어온 캐릭터를 둘러싸고 PK를 펼쳤다. 이 PK는 리니지 유저들을 경쟁하게 하는 대표적 요소다. 리니지M 역시 이러한 PK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 공성전

성문 앞에 도열해 제한된 시간 동안 물약과 아이템 능력, 마법으로 경쟁하면서 뚫느냐 뚫리느냐를 경쟁하는 공성전은 리니지 게임의 꽃이라 불린다. 공개된 영상에서 캐릭터가 도열해 군주와 함께 등장한 모습은 공성전을 준비하는 캐릭터들의 형태로 배치돼 있다.

 

◆ 다양한 마법

리니지M은 리니지의 주요 아이템과 몬스터, 마법 등이 그대로 사용된다. 마법과 버프 아이콘도 리니지1의 추억을 살린다. 데스나이트, 오웬, 블랙 위저드의 변신 역시 가능한데, 리니지M에서는 모바일에 맞춰 변신 등급으로 이를 간편화했다. 변신과 순간이동 반지도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 아이템의 강화

리니지를 대표하는 시스템 중 하나가 아이템 강화다. 아이템을 강화하려고 더 게임에 몰입하고 고가의 아이템 강화에 실패한 경우 게임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었다. 리니지M에서도 ‘안전 인챈트 구간이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강화 실패로 아이템이 사라지는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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