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7일 오후 3시, 부암아트홀에서 퓨전국악밴드 경지의 삼일절 101주년 기념 콘서트가 진행된다.

본 공연은 부암아트홀의 청년예술가지원사업 '두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는 재능 있는 젊은 청년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예술가의 전문적인 역량 강화, 공연장 활성화와 더불어 종로구 지역 주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부암아트홀의 대표적인 기획 공연이다. 

퓨전국악밴드 경지는 2015년 '제7회 대학국악제'에 참여해 대상을 받은 계기로 결성되어 한국인의 정서인 한을 담은 판소리와 밴드 음악을 접목한 개성 있는 사운드로 주목받는 차세대 청년 그룹이다. 대학국악제 뿐만 아니라 '2016 대학가요제', '2016 한강음악제' 등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이들만의 뚜렷한 개성과 실력을 입증했다. 

건반, 기타, 드럼, 베이스 그리고 전통악기 피리, 한국의 독보적인 음색을 전하는 보컬까지 총 6명으로 구성된 퓨전국악밴드 경지는 일제강점기, 광개토대왕 등 우리나라의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곡을 잇따라 발표하며 경지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팀을 이끄는 리더 오현은 6세부터 정읍농악인간문화재 유지화 선생에게 설장구를 사사하고 2년 만에 전국대회를 휩쓸며세상을 놀라게 한 국악신동 출신이다.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판소리, 작곡, 무용, 대중음악 등을 전공하며 음악 영역을 넓혔고 견고히 구축한 실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창작활동과 국내외 공연을 펼치며 국악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퓨전국악밴드 경지는 이번 공연에서 총 8개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방현주의 곡으로 많이 알려진 중국 3대 정통악기인 얼후로 편곡하여 중국풍의 몽환적인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사명', 2016 한강음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으로 일제강점기 36년간 위국 헌신한 애국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추모곡인 '36년 어둠에서 빛을 보리' 그 외 '프론티어''비화''광개토''아름다운 나라''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보물섬' 등을 불러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예매는 인터파크, 옥션, YES24에서 가능하다.

사진=부암아트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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