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이동통신사들이 대거 지원금을 인상하고 고객몰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출고가 79만9700원)에 대한 전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70만4000원으로 대폭 인상하며 공짜폰으로 풀었다. 고객이 이 기기를 사면서 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해도 유통점에서 추가지원금(최대 15%)을 받으면 판매가가 0원인 '공짜폰'이 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공시지원금을 최고 33만원으로 묶어놨지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넘은 단말기는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A7

◆ 갤럭시노트5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는 2015년 8월 출시된 구모델이지만, 발매 당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고 성능이 신제품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GB 메모리, 30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 고속·무선 충전 기능을 갖췄다. 방수·방진 기능과 외장 메모리 슬롯은 없다.

SK텔레콤의 파격적인 지원금 조정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도 삼성전자 2016년형 갤럭시A7과 갤럭시 폴더, LG전자 X파워와 X400 등 중저가폰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 P9, LG전자 X400, 삼성전자 2017년형 갤럭시A5 등의 지원금을 조정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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