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막을 올릴 예정이던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막 연기됐다.

제작사 측은 3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관객 여러분과 출연 배우 및 스태프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다중 이용 시설의 중단을 적극 권고하는 정부 시책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공연장 잠시 멈춤을 적극 권고하고 있는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 4월 10일 개막일을 5월 1일로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는 2007년 최초의 랩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뒤 초연 이후 시즌 5까지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래퍼스 파라다이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국 힙합 음악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투팍 아마루 사커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 반추하여 미디어와 가짜뉴스가 만들어 내는 폭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힙합, R&B, 발라드까지 현대적인 음악으로 풍성하게 구성돼 관객의 기대를 사왔다.

작품의 해설자이자 로카를 조종하여 자신의 욕망을 이루고자 하는 인물인 비올렌티아 역에 소냐와 문혜원을 비롯해 가수 김용진과 정인성(크나큰)이 서부 힙합의 레전드 로카 역으로 출연한다. 동부의 천재 래퍼 킬라 B 역에 는 레디와 윤비가 캐스팅됐다.

사진=쇼온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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