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막말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 조치됐지만, 법원의 무효 결정으로 총선 완주가 가능해진 차명진 후보가 또 세월호 사태를 비판했다.

15일 세월호 텐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을 통해 지역구 주민들에게 글을 남겼다. 그는 “부천 소사 주민 여러분, 차명진이 맨 앞에서 먼저 부서지겠다. 그것을 저의 21대 국회의원의 임무로 생각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다시 한번 살려주셔서 감사드린다. 통합당에 투표해달라. 문재인 폭정을 저희가 끝내겠다”라고 당부했다. 차명진 후보는 미래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제명됐지만 법원에서 무효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이번 총선을 마지막까지 완주하게 됐다.

차명진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가 이루고자 했던 일을 다 이뤘다”라며 “선거에서 제 목표는 이땅의 자유를 가로막는 우상, 성역, 비겁함과 정면으로 싸우는 것이었고, 세월호 우상화는 그중 하나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겪은 모든 시련은 양심에 따라 취한 행동의 당연한 결과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황교안 대표에게 사과했다.